
[점프볼=맹봉주 기자]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이하 아시아-퍼시픽 대회)가 29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한다. 대학선발 A, B팀을 내보낸 한국은 미국, 러시아, 일본, 대만 등과 함께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이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1, 2회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서게 된다. A, B팀 주축을 이룬 4학년들이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나오는 황금세대인 만큼 전력 면에선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대표팀이다.
각각 A팀과 B팀을 이끌고 있는 은희석(연세대), 황준삼(건국대) 감독을 만나 대회 준비와 앞으로의 각오를 들어봤다. 먼저 A팀의 은희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오리온과의 연습경기는 어땠나?(한국대표팀은 28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연습 경기를 가지며 대회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은희석: 경기결과는 큰 의미 없다. 바로 내일 경기라서 주축선수들의 출전시간을 15분 안팎으로 조절했다. 원래 어제 울산 모비스와 연습경기가 잡혔는데 아쉽게 취소됐다. 당장 다음날이 대회다. 손발을 맞춘다고 오늘 경기에서 많이 뛰게 하는 건 무리다. 선수들의 부상염려도 있고 해서 기본적인 것만 강조했다.
황준삼: 78-79, 한 점차로 아쉽게 졌다. 오리온 선수들이 아직 몸이 안 된 상태이기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그래도 지금까지 한 경기 중 오늘 경기를 제일 잘한 것 같다.
Q.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아 힘들었을 것 같다.
은희석: 쉽지 않다. 토요일 오후에 만나 일요일, 월요일, 오늘까지. 사실상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아무리 대학선발팀이라도 한 팀인 만큼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 분명 있다.
황준삼: 실질적으로 3일밖에 안주니까. 훈련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첫날부터 연습경기를 3번했다. 시즌 중이라 체력은 다 있다. 경기를 통해 서로 손발을 맞추려했다.
Q.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자신만의 농구가 있다면?
은희석: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면 내 색깔을 보여줬을 것이다. 완전히는 못하더라도 그러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대학리그 중에도 이번 대표팀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황준삼: 짧은 기간에 무슨 전략이 있겠나. 소속팀에서 다 잘하니까 대학 선발로 뽑힌 것 아닌가. 그러니 최선을 다하자고 짧게만 말했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만큼 전략보다는 서로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내일까지 맞춰볼 생각이다. 일단 우리는 5명이 베스트가 아니고 조금씩 나눠뛰더라도 12명이 모두 뛰는 농구를 할 생각이다. 또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 마침 코치를 맡은 한양대 이상영 감독이 빠른 농구를 좋아해 빠른 농구로 갈 생각이다.
Q. 그렇다면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점은 무엇인가?
은희석: 아이들에게 강조한 게 있다. 우리가 대학생이니까 기본적으로 수비와 리바운드는 하자고. 다들 개인기량은 좋은 친구들이니까 달리는 농구를 한다면 어렵지 않게 공격 할 수 있다.
황준삼: 5분을 뛰던 1분을 뛰던 최선을 다하고 나오자고 했다.
Q. 각 팀에서 가장 주목해봐야 할 선수는?
은희석: 빅3다. (최)준용이 (강)상재, (이)종현이가 팀 기둥으로서 얼마나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또 높이싸움에서 밀리지 말아야 한다. 미국에는 2m6cm짜리 빅맨도 있더라. 제공권만 밀리지 않으면 수월한데 그렇지 않다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황준삼: 특별히 한 선수를 꼽기 어렵다. 12명 다 중요하다. 다들 자기 팀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주던 선수들이다. (박)지훈이, (안)영준이, (최)성모 등, 다들 자기 몫은 해주더라. A팀보다는 아무래도 B팀이 약하긴 약하다. A팀에 상위권 얘들이 다 몰려있으니까. 하지만 우리는 정신무장이 잘 돼 있다. 아이들끼리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만큼은 정말 좋다.
Q.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당연히 이번 대회의 목표도 우승일 것 같다.
은희석: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선수들이 자존심이 있어 열심히 할 것이다. 충분히 해내리라 본다.
황준삼: 우리 첫 경기가 일본이다. 일단 일본을 이겨놓고 러시아나 미국 등 다른 상대들을 봐야할 것 같다. 다른 팀들이 어느 정도 전력인지 모르기 때문에 경기를 봐가면서 분석을 해야한다.
한국대표팀 명단
A팀 - 은희석 감독(연세대) 석승호 코치(단국대)
가드: 김낙현(고려대), 천기범(연세대), 변준형(동국대), 김진유(건국대), 허훈(연세대)
포워드: 최준용(연세대), 김국찬(중앙대), 강상재(고려대)
센터: 이종현(고려대), 김철욱(경희대), 하도현(단국대), 박인태(연세대)
B팀 - 황준삼 감독(건국대) 이상영 코치(한양대)
가드: 최성모(고려대), 박지훈(중앙대), 이진욱(건국대), 김광철(동국대)
포워드: 장문호(건국대), 이성순(경희대), 정희원(고려대), 안영준(연세대)
센터: 이윤수(성균관대), 홍순규(단국대), 김진용(연세대), 한준영(한양대)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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