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덜덜’한 KGC 태백훈련, 로드워크 1위는?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06-28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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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태백/강현지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7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개시했다. 5일까지 태백에서 머물며 8박 9일 일정으로 기초 훈련 및 전술 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선수들까지 합류해 훈련에 의미를 더했다.

27일 태백에 도착한 선수단은 휴식을 취한 뒤 첫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태백 날씨는 흐린 편이었다. 햇볕이 없고 바람이 불어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하기 최적의 날씨였다. 첫 일정은 함백산에 오르는 로드워크. 김승기 감독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일단 농구를 하려면 몸부터 만들어야 한다. 태백에서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8.2km 러닝에 앞서 선수단은 스트레칭을 했고, 재활중인 오세근·김민욱·강병현이 선두로 출발했다.

지난 2월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강병현은 현재 깁스를 풀고 재활을 병행 중이다. 함백산에서는 함께 뛰지 못한 대신, 걸으면서 훈련에 임했다. 강병현은 8박 9일간 태백에 머무르며 경과를 지켜본 후 러닝 훈련 동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3km가량 걸으며 그는 “달리기 좋은 날씨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처음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첫날 ‘이 정도면 할 만하네?’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틀, 삼일 정도 지나면 낮잠도 꼭 자고, 일찍 취침하게 된다”라고 지난 태백 훈련을 되짚었다.

1등(42분 35초)으로 도착한 선수는 석종태(24, 192cm)였다. 1분 33초 후 문성곤이 도착했다. 뒤이어 김기윤, 김경수가 차례로 도착지점에 들어왔다. 선수단은 매트에 누워 뭉친 근육을 풀었다.

이튿날 아침 식사를 마친 선수들은 고원체육관으로 이동해 코트 훈련을 실시했다. 김 감독의 예고대로 선수단은 다리에 힘이 다 풀릴 정도로 달렸다.

스텝 훈련을 통해 몸을 푼 선수들은 3개 조로 나뉘어 풀 코트를 왕복하는 훈련으로 이어갔다. 총 5세트를 진행했고, 한 시간이 흐른 후에 코트에 공이 투입되었다. 반코트에서 패스를 주며 달렸고, 3명씩 나뉘어 패스, 레이업 슛을 넣는 속공 훈련을 이어갔다.

3명에서 5명으로 늘리며 전술훈련을 이어갔고, 마지막으로 자유투를 던지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달리는 훈련은 훈련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 사진_ 김종근이 자유투를 시도한다. 선수들의 눈엔 ‘제발 들어가라’라는 눈빛이 가득하다.

# 사진_ 하지만 김종근의 자유투가 림을 돌아 나왔다. 선수들은 반대편 골대를 향해 전력 질주한다.

이틀 차 훈련을 마친 이정현은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훈련량이 늘어갈 것이다. 작년에도 태백에서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조금 힘들어도 참고, 견디며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시즌 훈련이 처음인 한희원은 “프로에 와서 첫 비시즌 훈련이다. 감독님이 지친 척 하지 말고, 강한 모습을 보이며 뛰라고 주문하시는데 힘들다. 하지만 경희대 시절에도 힘든 훈련을 소화했기에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세 시간가량 쉴 틈 없이 훈련을 소화한 선수단은 점심 식사 후 두 번째 로드워크 일정이 잡혀있는 태백선수촌 코스로 향했다. 석종태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2등은 이한림이 차지했다. 3등은 김기윤, 4등은 문성곤이다.

김승기 감독은 “작년보다 올해 더 강한 수비를 해야 하고, 빠르게 속공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체력이 좋아야 한다. 예를 들어 작년에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하기까지 5초라고 가정했을 때 올해는 3초로 줄여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태백 전지훈련으로 KGC인삼공사는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오늘 흘린 이들의 땀방울이 시즌 개막 후에 어떻게 빛을 발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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