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차재영 은퇴 “고질적인 무릎통증…아쉽다”

곽현 / 기사승인 : 2016-06-29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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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차재영(32, 193cm)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차재영은 이번 시즌 구단과의 계약을 앞두고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 때문이다.


차재영은 “몸이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쉽긴 한데, 무릎이 고질적으로 안 좋다. 오른쪽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다. 연골이 파열되면서 수술을 2번 했는데, 왼쪽 무릎까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차재영은 프로 초창기만 해도 외국선수 못지않은 탄력을 앞세워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운동능력이 감소했고, 결국 통증이 심해져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무릎이라는 게 한 번 다치면 100% 회복이 없다. 최대한 유지를 시켜야 하는데, 회복이 안 되고 통증이 심해져서 어쩔 수 없었다.”


데뷔 후 줄곧 삼성에서 뛰었던 그는 지난 시즌 전자랜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13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많은 시간을 뛰지 못 했다. “전자랜드로 올 때 유도훈 감독님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건데 기대에 보답하지 못 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고려대를 졸업한 차재영은 2008년 드래프트 당시 하승진, 윤호영, 김민수, 강병현과 함께 황금세대로 불렸다. 이들은 대학 시절 높이와 기술을 겸비한 인재들로 꼽혔고, 국가대표에 나란히 선발되는 등 한국농구를 이끌 미래들로 불렸다.


큰 기대를 받았던 차재영이기에 프로에서 기량을 다 꽃피우지 못 하고 은퇴를 하는 것이 아쉽다. 차재영은 프로 통산 7시즌을 뛰며 정규리그 265경기에 출전, 평균 5.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군대 가기 전에는 나이가 젊고 혈기왕성한 때라 무릎 통증이 덜 했는데, 전역하고 30대가 되니까 몸에 변화가 확 오더라. 내가 내 몸에 소홀했던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또 계속해서 재활훈련을 하는데 지친 부분도 있다. 매일 똑같은 훈련을 하다 보니 지치더라.”


차재영은 자신처럼 운동능력이 좋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도 있다고 말했다. “신체능력이 너무 좋다보니 다른 기술적인 부분들에 소홀해질 수 있는 것 같다. 운동능력이 좋으면 계속 쓰게 되는데, 이 때 사용되는 무릎이나 근력 운동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만약 내가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그런 부분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선수인생에 마침표를 찍은 차재영은 이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일단 쉬고 싶다. 그 동안 운동만 해왔기 때문에 쉬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생각하고 싶다. 아이들 가르치는 걸 좋아해서 지도자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농구뿐만 아니라 체육교사 쪽도 알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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