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올해 대학리그에도 볼 만한 신입생이 많이 등장했다. 박지원도 그 중 하나다. 고교시절부터 장신가드로 기대를 모았던 그는 연세대의 차세대 스타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고등학교와의 차이
고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대학은 각자 맡은 포지션이 분명한 것 같아요. 각자 맡은 역할만 잘 하면 돼서 농구하기는 더 편한 것 같아요. 또 우리 팀에 키 큰 형들이 많기 때문에 슛 쏠 때도 편하죠. 형들이 리바운드를 잡아줄 거라 믿고 있죠. 신입생인 (한)승희와 제가 형들에게 많이 맞춰야 할 것 같아요.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데, 공백이 안 느껴지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배울게 많은 훈이 형
우리 학교는 운동할 땐 열심히 운동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쉬어요! 학교가 예뻐서 구경할 맛이 나죠. 여자친구는 아직 없어요. 지금은 친구로만 지내고 싶습니다(웃음). 모든 형들이 다 잘 해주시는데, (허)훈이 형한테 가장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농구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고, 생활에서도 형에게 도움을 받고 있죠. 형이 잘 하는 건 다 배우고 싶어요. 특히 훈이 형의 2대2플레이를 가장 배우고 싶어요.
롤모델
잘 하는 선수들의 장점은 모두 배우고 싶어요. 김선형 선수의 속공, 훈이 형의 2대2 플레이를 제 것으로 만들고 싶어요. 수비에서는 양동근 선수를 본받고 싶습니다.
반전매력 한승희
승희는 이미지는 무서운데, 엄청 순하고 단순하고 재밌어요(웃음). 농구할 때는 확실히 센스가 있어요. 고등학생 때는 상대팀으로 자주 만났는데, 그때는 크게 의식을 안 했어요. 다만 안양고가 분위기를 잘 타는 팀이라 상대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여동생도 농구선수
동생(박지현/숭의여고)도 저와 같이 농구를 시작했어요. 둘 다 농구를 하면 재밌을 것 같았거든요. 어릴 때는 티격태격하기도 했는데, 기숙사 생활을 하고 서로 잘 못 보니까 애틋한 게 생겨서 이제는 자주 연락하며 지내고 있어요. 동생 경기도 종종 봐요. 잘 하더라고요. 농구에 대해서는 동생이 가끔 묻기도 하고, 제 플레이를 따라 하기도 했어요. 운동하면서 안 다치고 오래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지현이도 다치지 않고 몸 관리 잘 했으면 좋겠어요!

+ 박지원을 말하다 +
허훈(연세대)
제일 아끼는 동생이다. 그래서 많이 알려주고 있다. 지원이는 신체조건도 좋고, 드리블이나 슛도 좋다. 조금 더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아직 1학년이다 보니 선배들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다. (천)기범이 형이 졸업했지만,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큰 신장을 갖고 있으면서 빠르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래서 속공 때 강하다. 다만 슛을 더 보완해야 한다. 힘을 좀 붙이고 기복을 줄인다면 연세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스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재범(바스켓코리아 기자, 대학리그 해설위원)
박지원은 국가대표팀에서는 포인트가드로 활약했지만, 홍대부고에선 정해진 포지션이 없었다. 수비에선 파워포워드였다. 연세대 입학 후 포인트가드나 슈팅가드로 뛰면서 가드로 자리 잡을 기반을 다지고 있다. 프로 관계자들이 벌써부터 신체조건이 너무 좋다며 양홍석과 함께 한국 농구 미래로 키워야 할 선수로 주목하고 있다.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할 정도의 패스 능력을 갖췄고, 속공 능력이 좋은데다 고교 시절 슛이 좋은 가드라는 평가를 들었다. 새벽훈련을 빼먹지 않을 정도로 노력하는 선수이기에 자세만 조금 더 낮추면 공수를 겸비한 대형 가드가 될 자질이 보인다.
프로필_ 1998년 5월 13일생, 192cm/83kg, 가드, 홍대부중-홍대부고-연세대학교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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