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건희 기자] 결국 카이리 어빙의 행선지는 보스턴 셀틱스로 결정됐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보스턴과 주전 포인트가드를 맞바꾸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클리블랜드는 23일, 카이리 어빙(25,191cm)을 보스턴으로 보내는 대신 아이재아 토마스(28,175cm)를 받으며 어빙의 공백을 메웠다. 이와 함께 재 크라우더(27,198cm), 안테 지지치(20,211cm), 2018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얻었다. 이로써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된 2011년 이래 계속되어온 어빙과 클리블랜드의 동행도 막을 내리게 됐다.
사실 이 트레이드는 어빙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7월 어빙은 “르브론 제임스(32, 203cm)의 보조 역할보다는 내가 중심이 되는 팀에 가고 싶다”며 클리블랜드 경영진에 이적을 요청 했다.
어빙의 돌발 발언에 클리블랜드 경영진은 결단을 내려야 했다. 즉시 전력감과 유망주들을 함께 받기를 원했던 것이다. 결국 장고 끝에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으로부터 즉시전력감(토마스,크라우더)과 유망주(지지치) 뿐 아니라 보스턴이 가지고 있던 브루클린 네츠의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받으며, 현재와 미래 모두 동시에 대비했다.
보스턴은 2017-2018시즌 이후 FA가 되는 토마스의 맥시멈 계약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이 자리에 ‘1대1 최강자’라는 어빙을 데려오면서, 최대 3시즌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어빙은 2019-2020시즌까지 계약돼 있지만, 2018-2019시즌 이후 선수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어빙과 토마스 모두 2016-2017시즌에 커리어 하이(Career High) 기록을 쓰며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어빙은 지난 시즌 평균 25.2득점,5.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이 3년 연속 NBA 파이널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고, 토마스 역시 평균 28.9득점,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보스턴을 우승후보로 올려놨다. 토마스 개인으로서도 2년 연속 NBA 올스타에 뽑히고 생애 첫 올-NBA팀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상한가를 치던 두 선수의 이적으로 인해 10월 18일로 예정된 NBA 정규시즌 개막전도 더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운명의 장난인지 보스턴과 클리블랜드는 개막 첫 날부터 맞붙게 된다. 과연 어느 쪽이 시즌을 웃으며 시작하게 될 지 기대된다.
#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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