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랜 복귀'한 박찬희“국가대표, 홈경기가 중요하다”

김종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3 2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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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종민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박찬희(30, 190cm)가 인천 전자랜드로 돌아왔다.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상무의 연습경기에 박찬희가 모습을 드러냈다.

박찬희를 비롯한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22일 귀국했다. 성적이 좋았기에 박찬희의 표정도 밝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15시간에 걸친 장거리 이동도 힘들었거니와, 대회를 끝낸 직후라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이었기 때문. 하지만 박찬희는 소속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지친 몸을 이끌고 벤치에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Q. 귀국하자마자 팀에 합류해서 그런지 많이 지쳐 보인다.

좌석이 너무 좁다보니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잠 한 숨을 못 잤다. 그 상태로 귀국하니 많이 힘들 수밖에 없다.

Q. 환경적인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진 우려가 많았다. 특히 레바논과 첫 경기에서도 경기력이 좋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카자흐스탄, 뉴질랜드를 차례로 꺾으면서 집중력이 생겼다. 또한 주장 (오)세근이가 이끄는 대로 후배 선수들도 잘 따라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생긴 것 같다.

Q. 본인도 코트 위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저 코트 위에 나서는 동안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경기 내내 집중하면서 투입되기를 기다렸다. 보통 경기를 하다 보면 ‘지금 투입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데, 그때를 위해서 계속 벤치에서 준비하고 있었다.

Q. 대표팀이 아시아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다 보니 다가올 농구월드컵 홈앤어웨이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농구팬이 응원해주는 만큼 우리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사실 어떤 대회보다도 국내에서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르면 농구팬은 물론, 농구에 흥미가 없었던 사람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11월에 열릴 농구월드컵 홈앤어웨이 시리즈를 앞두고 대표팀에 보완할 점이 있다면.
지금 대표팀에서 함께한 선수들과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게 아니다. 움직임만 보더라도 무얼 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수비나 공격이 잘 맞아떨어져야 할 것 같다. 완벽한 경기력은 존재할 수 없지만, 우리 기준에서도 앞으로 대표팀이 더 좋아질 여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이제 대표팀에서 벗어나 전자랜드에 합류하게 됐다. 외국선수도 합류한 만큼 팀에 달라진 점이 있을 것 같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그러나 외국선수가 합류한 만큼 이에 대한 적응을 빨리해야 할 것 같다. 이른 시일 내에 외국선수들이 뭘 원하고, 뭘 잘하는지 알아내야 적응이 쉬워질 것이다.

Q. 단 한 경기밖에 보지 못했지만, 두 외국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조쉬 셀비는 확실히 잘 하는 것 같다. 이날 연습경기 전반전에 보여준 활약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넷 몰트리는 슛이 아주 좋은 선수다. 아직 한 경기밖에 지켜보지 못해 평가를 하기는 이르지만, 지금까지 본 바로는 좋은 선수들인 것 같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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