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김해동광초등학교에는 그들만의 특별한 리그가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슬램덩크 리그’는 전교생들 사이에서 농구 열풍을 일으켰다.
‘슬램덩크 리그’는 4학년~6학년들을 대상으로 약 2개월 동안 경기를 치른다. 4,5학년 혼성부 2개 리그, 6학년 남초부와 여초부 각 1개 리그로 진행된다.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시작된 리그는 5년이 지난 현재, 교사와 학생을 하나로 아우르는 장이자 학교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운동장과 체육관 이용을 적극 권장하며 교내에서 언제든지 농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덕분에 학생들에게 농구 열풍을 불러올 수 있었다.
리그 담당자는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특히 학생들은 매년 농구리그 언제 하냐고 물어볼 정도로 기다린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즐거운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 확대로 학생들의 긍정적 에너지를 기르고, 친구와 함께 운동을 통해 학교 폭력 예방과 쾌활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매년 이러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표인환 코치 역시 이런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슬램덩크 리그는 고학년 학생들이 반 대항으로 승부를 겨룬다. 처음 이런 행사를 시작하기 전만해도 일반 학생들 중에는 농구에 관심조차 없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전교생이 리그에 참여할 정도로 관심도 많아졌고 인지도도 높아졌다. 특히 농구를 즐기는 여학생의 수도 많아졌다”며 리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리그를 통해 교기인 농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서로 친목도 더욱 돈독히 쌓을 수 있게 됐다”며 순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담임선생님들까지도 대회 기간만 되면 더욱 열성적인 모습을 보인다. 반대표 선수들을 데리고 따로 시간을 내 연습을 시키기도 한다.”며 그들의 적극성을 칭찬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행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학교에서의 지원이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표 코치는 “리그에서 입상하는 팀에게는 순위별로 농구공을 비롯해 농구 용품 등 상품을 증정하고 교장 선생님 역시 사비를 털어 물과 음료수를 학생들에게 나눠주신다”고 현황을 전했다. 이어 학교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러한 행사는 분명 다른 학교에서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김해동광초의 자랑거리이자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인 만큼 꾸준히 지속해나가 누구나 ‘동광초’하면 가장 먼저 ‘농구’를 떠올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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