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민준구 기자] ‘유망주 군단’ KDB생명 미래의 핵심 노현지(25, 175cm)와 구슬(24, 180cm)이 36득점 1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2연승을 이끌었다.
구리 KDB생명은 24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85-50으로 승리했다. 내·외곽의 조화를 이룬 KDB생명의 완승이었다. 승리의 중심엔 노현지와 구슬이 있었다. 노현지는 외곽, 구슬은 골밑에서 맹위를 떨치며 팀 승리의 선두에 섰다.
노현지는 “선수 전원이 모두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 쉽게 이길 수 있었다”면서 “슛 성공률이 승패를 좌우했다고 본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구슬은 “승리했지만, 하려고 했던 플레이를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선 전부 보여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KDB생명은 첫 경기였던 KB스타즈전에서 63-66으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이어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우승권으로 다시 도약했다.
노현지는 “그동안 선배들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 박신자컵에선 우리가 팀을 이끌어야 했는데 첫 경기에선 많이 긴장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마음을 편히 먹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구슬도 “정신도 없었고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경기를 계속 치르면서 익숙해진 것 같다. 앞으로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KDB생명은 오래전부터 ‘유망주 군단’으로 불렸지만, 막상 시즌에선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김소담을 중심으로 노현지와 구슬이 있어 KDB생명의 미래는 밝은 편이다. 이와 동시에 따라오는 책임감도 분명하다. 노현지와 구슬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노현지는 “2, 3년 전부터 들어온 이야기다. 이번 시즌에는 꼭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선배 언니들과 후배의 사이에 있어 팀의 중심 역할을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구슬도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마이너스 요인은 싫다. 궂은일부터 득점까지 모두 잘 하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2년차 선, 후배인 두 선수는 KDB생명의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다. 그렇다면 노현지와 구슬은 서로를 어떻게 평가 했을까? 노현지는 “(구)슬이는 신장이 좋고 안과 밖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다”라고 칭찬했다. 구슬은 “(노)현지 언니는 내 부족한 면을 잘 봐준다. 힘들다고 생각할 때마다 정신 차리게 해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너무 고맙다(웃음)”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KDB생명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2승을 거둔 KEB하나은행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와 박신자컵 3강을 형성한 KDB생명은 25일 KEB하나은행을 맞아 3승에 도전한다. 어느 때보다 구슬과 노현지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우승 가능성에 대해 묻자 구슬과 노현지는 "KEB하나은행 잡고 박신자컵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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