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박신자컵] 김민정이 웃으면 KB스타즈도 웃는다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4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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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속초/민준구 기자] 김민정(24, 181cm)이 또 한 번 KB스타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정은 24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펼친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2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B스타즈는 첫 경기였던 KDB생명전에서 김민정이 25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김민정은 이날 팀내 최다득점과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곁들이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김민정이 막혔던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선 패배를 당했다. 김민정은 5득점 4리바운드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스타즈는 박신자컵에서 아시아컵에 출전한 선수들을 많은 시간 기용하지 않고 있다. 이미 검증된 선수들을 제외한 채, 옥석 고르기에 한창인 상황. 그 중에서 가장 빛나고 있는 존재는 다름 아닌 김민정이다. 김민정이 활약한 날엔 승리가, 부진한 날엔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정은 전형적인 스트레치4 유형의 선수다. 큰 키는 아니지만, 순간 속도와 정확한 점프슛을 갖춰 쓰임새가 많다. 올해 박신자컵에서 김민정의 성장은 두드러지고 있다. 내·외곽이 모두 가능해 막는 선수마다 쩔쩔 매고 있다. 공격 리바운드에도 재능을 보여 박지수가 빠진 KB스타즈의 골밑을 든든히 받치고 있다.

진경석 코치는 “(박신자컵) 우승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기량발전이다. 작년에 심성영이라는 스타를 발굴했다면 이번에는 김민정이 유력 후보다. 시즌에도 많은 시간 출전할 수 있도록 실력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전에서도 김민정의 존재감은 빛났다. 전반까지 1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책임졌다. 김민정이 잠시 자리를 비운 3쿼터에는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박신자컵에서 나타난 김민정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삼성생명의 집중 수비를 뚫어낸 모습은 압권이었다. 발이 빠른 삼성생명 선수들을 스피드로 제치고 골밑을 파고드는 모습은 여자농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플레이였다. 윌리엄존스컵과 태백전지훈련을 통해 혹독한 비시즌을 보낸 김민정은 박신자컵에서 확연히 달라진 움직임으로 이번 시즌을 기대케 했다.

현재 KB스타즈는 2승 1패를 기록해 KEB하나은행, KDB생명과 우승을 다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는 김민정의 활약 여부에 따라 대회 2연패가 달려 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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