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박신자컵] 우승보다 기량발전 우선한 KB스타즈 진경석 코치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4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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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속초/민준구 기자]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기량발전이 우선이다”

KB스타즈 진경석 코치에겐 눈앞의 이익보다 미래가 더 중요했다. KB스타즈는 24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펼친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1-42로 승리했다. 선수 전원을 골고루 기용한 진경석 코치의 운영능력이 돋보인 결과였다.

진경석 코치는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기본적인 부분을 잊었다. 오늘 경기에선 기본적인 것을 지키며 승리하자고 주문했다. 박스아웃, 리바운드 등 농구에 있어서 절대 망각해선 안 되는 것을 집중하려 했다”고 하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옥에 티는 있었다. KB스타즈는 이날 21개의 실책을 범하며 수차례 공격권을 허용했다. 진경석 코치는 “패스가 빠르게 전달되지 않았다. 심성영의 빈자리를 해결해 줄 선수가 없었다. 안정적인 경기운영은 자신감과 연결된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반에 크게 앞선 KB스타즈는 3쿼터 초반부터 윤예빈을 앞세운 삼성생명에게 맹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때 진경석 코치의 한 수가 힘을 발휘했다. 박지수와 심성영을 투입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 진경석 코치는 “(박)지수의 경우 박신자컵에서 비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심)성영이도 아직은 팀원들과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이다. 10분에서 15분 정도를 투입하며 조직력을 만들어보려 했다”고 답했다.

박신자컵에서 나타난 KB스타즈의 영웅은 다름 아닌 김민정이다. 김민정은 KDB생명전에서도 25득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2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민정의 활약에 대해 묻자 진경석 코치는 “우승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기량발전이다. 작년에 심성영이라는 스타를 발굴했다면 올해는 김민정을 비롯해 김진영 등 많은 선수들이 있다. 특히 김민정은 이번 대회 들어 아주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플레이한다면 시즌에도 많은 시간동안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진경석 코치는 “박신자컵의 특성상 선수들의 기량발전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기량발전이 우선이다. 다만 우리가 자력우승이 어렵다. 남은 경기에 모두 승리하고 나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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