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김용호 기자]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잘 소화해내서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김현아(21, 170cm)가 잔뜩 쉰 목소리로 포부를 밝혔다.
청주 KB스타즈는 24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1-42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에 대한 발걸음을 다시 내딛었다.
김현아는 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중 기싸움에 밀리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팀원들과 소통한다는 그는 쉰 목소리로 경기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겉으로 티내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 좋다고만 생각하면 풀어져버릴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려 하고 있다.”
김현아는 특히 2쿼터에 시도한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특별히 전술적으로 맞아들어간건 아니고 코치님이 항상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하셨다. 소극적으로 해서는 좋을 게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경기를 되뇌였다.
김현아는 지난 7월 존스컵에 참가하며 국제무대를 경험하고 왔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 많은 턴오버를 범하며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에 그는 “한 번의 좋은 경험을 한 것이라 생각하고 턴오버를 조금씩 줄여나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안정된 가드가 되기 위해서 그동안 드리블에도 많은 신경을 썼고 압박 수비를 뚫어내려는 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KB스타즈는 전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에게 일격을 당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질주에 한 차례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하나은행이 새로운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게 오히려 독이 되는 편이다. 우리 팀도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팀의 승리에만 신경을 쓰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부진 모습으로 선수로서의 목표를 전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공격적인 부분을 최대한 살리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3점슛도 꾸준히 연습해서 수비가 저를 견제 대상으로 삼도록 적극 활용하려 한다. 감독님이 가드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길 원하시는데 그 부분을 잘 소화해서 항상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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