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김용호 기자] “선수들의 실수에 대해 질책하지 않는다. 항상 선수들을 믿고 있기 때문에 오늘 3연승도 가능했다.” 김완수 코치는 선한 미소를 띠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4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4-6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김완수 코치는 “선수들이 다 같이 하나가 되어서 뛰려고 하는 점에서 신한은행보다 조금 앞섰던 것 같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었는데 실전에 투입되어서 너무 잘 맞고 있다. 오늘은 선수들이 약간 긴장이 풀려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하나로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4쿼터에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김 코치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리바운드에서 밀렸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선수들을 믿었고 벤치에서도 계속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말라고 다독였다. 기본에 충실하면 충분히 경기를 뒤집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3연승을 기록하게 된 KEB하나은행은 오는 25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게 될 경우 4승으로 사실상 우승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된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KEB하나은행이다.
이에 대해서는 “KDB생명이 포스트가 우리보다 강한 팀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에 더 신경 써서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그 부분이 잘 된다면 재밌는 게임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KB스타즈와 KDB생명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대회 초반 2연승을 거둔 KEB하나은행이 새로운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런 KEB하나은행도 오직 우승을 목표로 바라보며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김 코치는 “단장님이 일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에 꼭 우승을 하고 떠나자고 하셨다. 이번에 우승하면 뮤지컬 ‘캣츠’도 보여주신다고 하셔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사실 대회 초반에는 자신감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도 역전승을 거뒀고, KB스타즈와의 경기도 버거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박지수, 심성영이 투입되었을 때 오히려 격차를 벌리면서 기분 좋게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까지 그는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실 지금 저희 선수들이 (김)단비를 제외하면 모두 골고루 코트에 나서고 있다. 팀원 모두가 뛰는 농구를 하려고 하는 편이다. 선수들도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자고 약속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플레이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서로를 응원해주고 다독여주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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