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민준구 기자] ‘약속의 3쿼터’였다. KB스타즈는 3쿼터부터 박지수, 심성영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꺾었다. 4승 1패를 기록한 KB스타즈는 우승 고지를 선점했다. 남은 경기에 따라 우승컵의 향방이 달라진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5-56으로 승리했다. 김민정과 김진영이 35득점 13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기분 좋은 대회 마무리를 했다.
우리은행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를 이겨내지 못했다. 끝내 우리은행은 대회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경기 초반, KB스타즈가 이소정과 김진영의 3점슛을 앞세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대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정까지 득점에 가세한 KB스타즈는 1쿼터 중반, 10-7로 앞섰다. 우리은행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엄다영과 이선영의 3점슛으로 맞대응했다.
팽팽한 흐름은 계속됐다. KB스타즈는 상대 실책을 이용해 꾸준히 득점했지만, 우리은행도 이은혜의 외곽포로 또다시 쫓았다. 이선영이 추가 득점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1쿼터를 20-16으로 앞서며 끝냈다.
우리은행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이선영의 3점슛을 시작으로 최규희가 점프슛을 성공하며 25-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B스타즈도 김민정과 김진영의 득점을 묶어 추격에 나섰다. 하나 이선영이 점프슛과 돌파를 선보이며 우리은행의 29-21, 리드를 가져왔다.
2쿼터 후반부터 KB스타즈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김한비, 김현아의 빠른 발을 이용해 우리은행의 수비를 공략했다. 2쿼터 종료 직전에 터진 김민정의 3점슛까지 더한 KB스타즈는 33-29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격렬한 접전을 펼친 두 팀은 후반에도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이 나윤정의 3점슛으로 역전을 바라봤지만, KB스타즈는 김진영이 응수하며 근소한 우세를 가져갔다.
3쿼터 약 5분여를 남긴 상황. KB스타즈는 어느 때와 같이 박지수와 심성영을 투입했다. 주전 선수들이 코트에 나타난 KB스타즈는 강한 압박과 빠른 농구를 펼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한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의 공격 전술을 틀어막았다. 심성영까지 활약한 KB스타즈는 50-41로 3쿼터를 앞섰다.
기세를 얻은 KB스타즈는 4쿼터에 우리은행을 맹폭했다. 김현아와 김민정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56-41,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의 득점이 막힌 가운데 김민정이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한 KB스타즈는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후반에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는 것도 힘들어 했다. 반면, KB스타즈는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우리은행을 꺾고 대회를 마무리 했다.
<경기결과>
청주 KB스타즈(4승1패) 75(16-20, 17-9, 17-12, 25-15)56 아산 우리은행(5패)
청주 KB스타즈
김민정 21득점 6리바운드
김진영 1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현아 9득점 4리바운드
아산 우리은행
이선영 2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나윤정 10득점 2리바운드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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