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박신자컵] MVP 노현지가 말한 새 시즌 각오는?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6 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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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속초/민준구 기자] “박신자컵 우승을 발판 삼아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하겠다.”

2017 박신자컵 최고의 선수는 구리 KDB생명의 노현지(25, 175cm)였다. 화끈한 3점슛과 든든한 리더십을 선보이며 KDB생명의 우승을 이끌었다.

노현지는 박신자컵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6분 38초 동안 10득점 6.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상으로 보면 진안과 구슬의 활약이 더 뛰어났지만, 노현지의 리더십에 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노현지는 “전승을 거둬 우승하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패해 많이 아쉽다. 그래도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웃음)”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어 MVP 수상 소감에 대해서는 “사실 내가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게 아니라서 받아도 될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KDB생명을 우승으로 이끈 박영진 코치는 “(노)현지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왔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칭찬한 바 있다. 코트 위에서 가장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선수들을 독려한 노현지는 KDB생명의 우승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현지는 “스스로에게 50점을 주고 싶다. 생각보다 선수들을 잘 이끌지 못했다. 흔들리는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동료들이 옆에서 잘 따라줬기에 그런 평가를 듣는 것 같다”고 말하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KDB생명은 여름농구의 강자다. 박신자컵 최다 우승 팀으로 어린 선수들의 미래가 밝다. 그러나 정작 시즌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노현지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대회에선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시즌에는 베테랑 선수들을 비롯해 외국 선수들이 있다.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시즌에서 움츠려들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현지는 곧바로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갖고 있으면 못 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 전부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노현지가 박신자컵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무엇일까? 노현지는 “대회가 끝나고 생각해보니 대회전에 다짐했던 것들이 생각난다. 성숙해지고 싶었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싶었다. 매번 주눅이든 플레이를 한다고 지적받는다. 최대한 이겨내려 했고 성공했다(웃음)”면서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끝으로 노현지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그래도 얻은 것이 많았기 때문에 만족한다. 박신자컵 우승을 발판으로 정규리그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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