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박신자컵] 다음이 더 기대되는 KEB하나은행 이하은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7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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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속초/김용호 기자] 이하은(22, 184cm)은 이번 박신자컵을 통해 확실히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삼성생명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4승 1패를 기록했지만 구리 KDB생명과 청주 KB스타즈에 득실률에서 밀리며 3위에 머물렀다.

아쉬웠지만 분명 소득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장신 유망주 이하은의 성장이다. 이하은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평균 28분 9초를 뛰며 12.6점 7.4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 경기 10점 이상 득점을 올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야투율(47.6%)은 다소 아쉬웠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92%(23/25)로 아주 정확했다는 점도 칭찬할 만하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만난 이하은은 “마무리를 잘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를 맞았지만 대회 성적에 상관없이 팀이 만들어 갈 플레이를 끝까지 잘 소화하자는 게 목표였다. 코치님이 시작보다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체력적으로 지치다보니 생각대로 잘 안됐던 것 같다”라며 대회 소감을 전했다.

이하은은 같은 포지션의 다른 선수들에 비해 몸싸움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도 여전히 이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몸싸움, 박스 아웃, 리바운드같은 기본적인 부분들이 잘 되는 것 같다가도 안 된 것 같다. 만족을 하다가도 정작 중요한 순간에 놓치게 되니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분명 소득도 있었다. 그는 “공격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슛도 좋아졌고 내가 가지고 있는 공격 기술을 잘 보여준 것 같다. 팀적으로도 이번 대회에 준비한 플레이가 조직적으로 잘 맞아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이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약 두 달 후면 정규시즌이 개막한다. KEB하나은행도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주목받는 만큼 책임감도 생긴다. 더 잘 해야겠다”는 이하은 역시 새 시즌을 앞두고 스스로의 과제를 챙기고 있었다.

“공격은 외국선수와 주전 슈터들이 충분히 해줄 수 있는 부분이다. 나는 박스아웃이나 리바운드에서 제 몫만 해도 4번 자리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경기가 끝났을 때 후회가 없도록 하겠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보다 더 다부진 모습으로 코트에 나설 것이다.”

#사진=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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