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페브라 “지난 시즌에 못 보여줬던 내 실력 보여 주겠다”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9 1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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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지난 시즌에 못 보여줬던 내 실력 보여 주겠다.”

2016-2017 시즌 창원 LG에서 기량 미달로 퇴출된 마이클 이페브라(33, 189cm)가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 키퍼 사익스의 빈자리를 메꾸게 된 이페브라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어 했다.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의 연습게임에서 이페브라는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었지만, 후반부터 김기윤과 함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경기 후 만난 이페브라는 사이먼과 담소를 나누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지난 시즌 초반, 기량 미달로 마리오 리틀과 교체된 이페브라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을까?

이페브라는 “한국을 떠나고 기분전환으로 아내와 함께 2~3주 이태리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레바논, 스위스 리그를 거쳐 올해 여름에는 중국에서 뛰었다”면서 “한국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KGC인삼공사에 오게 돼 더 기쁘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어 큰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페브라는 공격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선수다. 그러나 가장 큰 장점은 주변 선수를 활용할 줄 안다는 것이다. 2대2 플레이에 특화된 사이먼이 곁에 있기에 이페브라가 더 돋보일 수 있다. 이페브라는 “사이먼과 함께 뛸 수 있어 기분 좋다. 수준 높은 센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것은 매번 기대되는 일이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이페브라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입국하고 난 후 곧바로 운동을 해 몸 전체에 근육통이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열심히 하려고 하는 의지가 이페브라에겐 있었다. 그는 “시차 적응에 빨리 적응해 좋다. 생각했던 것 보다 몸 상태가 괜찮다. 75~80%라고 보면 된다”고 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페브라는 한국에 들어오면서 확고한 목표를 세웠다. 바로 지난 시즌에 못 보였던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싶다는 것이다. “KGC인삼공사에 와서 세운 첫 번째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 시즌에 우승했지만, 2연패에 도움이 되고 싶다”던 이페브라는 “지난 시즌에 못 보여줬던 내 실력을 이번에 다 보여주고 싶다. 굶주려 있다”고 했다.

끝으로 이페브라는 “이정현과 같은 좋은 슈터가 다른 팀으로 간 걸 알고 있다. 주득점원 역할이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김승기)감독님이 지시하는 부분을 모두 수행할 것이다. 내 장점처럼 주변 선수들을 잘 살펴 시너지 효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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