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등번호는 ‘평화’를 의미? 새 시즌 등번호 바꾼 선수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17-08-31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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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2017-2018시즌 개막이 45일 앞으로 다가왔다. 프로 및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담금질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등록된 KBL 선수들의 신원, 정체성(identity)과도 같은 등번호를 살펴봤다. 꾸준히 자기 번호를 고수하고 있는 선수가 있는 반면 새 마음 새 뜻으로 번호를 바꾼 선수들도 있었다.


▲ 이적과 함께 바꾼 번호
전주 KCC로 이적, KBL 연봉킹에 오른 이정현의 새 번호는 5번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새로운 번호를 달고 싶었고, 예전에 쓰던 3번도 (데뷔 당시) 남는 번호였다. 또 홀수를 좋아한다.”


그런가 하면 오리온에서 삼성으로 새 둥지를 튼 김동욱은 14번을 쓴다. 기존에 쓰던 13번에서 1이 더해졌다. KGC인삼공사 이민재는 30번에서 1번으로 바꿨다.


이외에도 모비스 이정석은 삼성에서 사용했던 5번(SK 당시 2번)을 달았고, 김동희(동부 당시 24번)는 1번으로 변경됐다. LG 정준원이 13번(SK 당시 9번), 삼성 차민석은 35번(전자랜드 당시 11번)을 달았다. 또 동부 유성호는 11번(모비스 당시 9번), 오리온 민성주(KT 당시 15번)는 1번을 택했다. SK 정재홍은 30번(오리온 당시 6번)이다.


반면 전 소속팀의 번호를 그대로 가져온 선수도 있다. 박봉진과 김종근은 이전 소속팀에서 달던 24번, 7번을 달고 뛴다. 동부 노승준도 14번, 오리온 송창무도 12번을 지켰다.



▲ 최준용, 평화를 위해 등번호를 바꾸다?
지난 시즌 ‘황금세대’라고 불렸던 신인들은 어떨까. 이종현(모비스)이 32번, 강상재(전자랜드)가 13번을 새 시즌에도 이어가는 반면 최준용(SK)의 등번호는 2번으로 바뀌었다. 최준용의 변경이유는 대단히 뜻밖이었다. 일단 해몽이 좋다. 그는 ‘평화(PEACE)’를 뜻하는 제스처이기도하며, 별명인 초이(choi)의 ‘이’를 의미하기도 한다.


최준용은 마지막 이유로 “V2, 우승을 바라보는 뜻이 되기도 한다”를 들었다. SK의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은 1999-2000시즌이다. 2013년에도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박인태는 20번에서 0번으로 바꿨다. “그러다 0득점 한다”라는 코칭스태프의 핀잔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백넘버를)바꾸고 싶기도 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에서 번호를 바꿨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훈은 0번에서 3번으로 바꿨다. 이유는? 올해도 남는 번호 중 골랐단다.


이 외에도 적잖은 선수들이 등번호를 바꿨다.


김종규는 대학 때부터 단 15번을 내려놓고 32번을 달았다. 이는 현주엽 감독의 현역 시절 번호. KT 주장 김영환은 17번이 아닌 7번을 택했고, 박상오는 14번(이전 번호 6)이다. 이밖에도 이관희도 2번에서 3번으로, 두경민은 6번에서 30번을 선택했다.


+ 2017-2018시즌 등번호 변경된 선수 명단 +
* ()안은 지난 시즌 등번호
원주 동부
김현호 27번 (11번)
유성호 11번 (9번)
박병우 2번 (5번)
두경민 30번 (6번)
맹상훈 5번 (20번)


울산 모비스
이정석 5번(2번)
정성호 3번(20번)
김광철 2번(25번)
김동희 1번(24번)


서울 삼성
김동욱 14번(13번)
이관희 3번(2번)
이호현 8번(21번)


차민석 35번(11번)


창원 LG
류종현 11번(32번)
정준원 13번(9번)
박래훈 9번(10번)
조상열 10번(11번)
김종규 32번(15번)
박인태 0번(20번)


고양 오리온
이승규 6번(24번)
조의태 26번(22번)


인천 전자랜드
이정재 8번(0번)
차바위 6번(2번)
정병국 2번(5번)
이진욱 21번(14번)
이헌 10번(4번)
김승준 11번(1번)
홍경기 1번


전주 KCC
이정현 5번(3번)



안양 KGC인삼공사


이민재 1번(30번)


부산 KT
박상오 14번(6번)
윤여권 20번(7번)
김영환 7번(17번)
김우람 6번(8번)
류지석 41번(12번)
박지훈 3번(0번)
정희원 10번(21번)
안정훈 15번(33번)


서울 SK
최준용 2번(35번)
김동욱 17번(20번)
정재홍 30번(6번)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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