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스펜서, 득점 해줄 수 있는 선수”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09-05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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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고양 오리온은 급하게 외국인 선수를 바꾸려고 한다. 오리온은 지난 4일 도론 퍼킨스(34,188㎝)를 대체할 선수로 워릭 스펜서(36,187cm)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스펜서는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를 걸었다.

스펜서는 국내 경험이 있는 선수다. 지난 2015~2016시즌 서울 SK에서 뛰면서 41경기 출전 평균 15.6점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발목 부상이 있어 시즌 도중 이별했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서 재능을 보였다. 내외곽에서 슛이 가능하고 개인기까지 갖췄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평균 팀 득점 82.3점을 기록해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에도 나섰다. 하지만 올시즌 전력이 떨어졌다. 이승현, 장재석이 군복무로 빠지면서 골밑이 약화됐다. 오리온 특유의 공격 농구도 타격을 입게 됐다.

추일승 감독은 다음 시즌 스펜서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추일승 감독은 “스펜서는 득점을 해줄 수 있고 한국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량적인 문제로 스펜서를 데리고 온 것은 아니다. 퍼킨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다음 시즌 온전히 뛸 수 있을지 몰랐기 때문. 추일승 감독은 “퍼킨스가 다치지만 않았다면 시즌 끝까지 함께하려고 했다. 하지만 퍼킨스가 나이가 있어 부상이 재발할 위험이 있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오리온 입장에서 퍼킨스는 고마운 선수였다. 지난 트라이아웃에서 더스틴 호그가 갑작스럽게 계약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그때 퍼킨스를 영입해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여기에 성실하고 마음까지 착했다.

오리온에서 외국인 선수 통역을 맡은 한준혜씨는 “퍼킨스는 착한 선수였다. 언제나 훈련도 열심히 했다. 이번에 교체 통보를 받고 짜증을 내기는커녕 오히려 미안해 했다. 좋은 선수였지만 부상을 이유로 떠나 아쉽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다른 외국인 선수는 버논 맥클린(31, 202cm)이다. 장신에다 발이 빠르고, 포스트업 플레이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지난 7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오리온에 지명됐다. 스펜서를 영입하면서 오리온은 우여곡절 끝에 외국인 전력을 갖추게 됐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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