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 원주=이원희 기자] 원주 동부가 상무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동부는 6일 원주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 경기에서 82-78로 이겼다. 1쿼터부터 두경민의 내외곽 득점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뒤 승부처에서 로드 벤슨이 종횡무진 골밑을 누볐다. 선수단 구성을 살펴보면 상무도 만만한 팀이 아니다. 이승현, 임동섭, 허웅, 문성곤, 한호빈 등 KBL 선수들이 이날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동부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로 상대를 흔들어 승리를 수확했다.
동부는 끈질겼다. 전반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쿼터에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분위기가 급속도로 달라졌다. 역전승의 주인공은 벤슨이었다. 4쿼터 벤슨은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연달아 기록해 추격을 이끌었다. 벤슨의 위력적인 골밑 공격. 리바운드까지 착실하게 잡아내주면서 팀 공격 기회가 늘어났다. 승부처에선 박병우도 외곽 지원사격을 확실히 해주면서 승리 계단을 차곡차곡 밟았다.
1쿼터는 동부의 분위기였다. 두경민이 시작하자마자 상대 공격을 끊어내더니 득점에 성공. 이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다. 두경민은 속공 득점을 한 번 더 성공시키는 등 내외곽에서 번쩍번쩍 나타났다. 여기에 박병우가 상대 반칙을 이용한 3점 플레이, 김영훈도 3점슛을 기록했다. 상무는 상대의 공격적인 수비에 힘을 쓰지 못했다. 이승현, 김현수의 외곽슛으로 힘겹게 쫓아갔다. 1쿼터 점수 27-19.
2쿼터에는 디오테 버튼 대신 벤슨이 들어왔다. 활약이 좋았다. 이승현과 문성곤을 속이고 골밑 득점을 기록. 이후 득점 인정 반칙까지 얻어냈다. 벤슨은 잘 잡고 잘 뛰었다. 덕분에 동부의 속공 전개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힘도 좋았다. 벤슨이 공을 잡을 때면 이승현, 문성곤이 달려들었다. 그런데도 쉽게 막아내지 못했다.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리는 투지 넘치는 모습도 선보였다. 그러나 상무도 만만치는 않았다. 특히 허웅이 친정팀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스틸과 패스가 정확했다. 옛 동료들의 움직임을 아는 듯 했다. 동부는 상무에 40-37, 3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상무의 공격이 한층 날카로워졌다. 이번에는 이승현이 바삐 움직였다. 이승현은 초반 3점슛으로 첫 리드를 제공하더니 내외곽에서 득점을 뿜어냈다. 동부의 공격마저 부정확해지면서 상무는 1분여를 남기고 61-55로 달아났다. 막판 정희재의 연속 득점을 더해 3쿼터를 66-58로 마쳤다. 동부는 3쿼터에 많은 실책을 범했다. 그나마 두경민이 막판 3점슛을 터뜨려 추격 분위기를 마련했다.
3쿼터를 잘 마무리하면서 4쿼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동부는 벤슨을 투입해 반격을 기회를 노렸다. 헐거워졌던 골밑이 다시 탄탄해졌다. 동부는 벤슨의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좁힌 뒤 박병우가 3점슛 2개를 터뜨려 73-72, 역전에 성공했다. 서민수까지 살아나면서 벤슨과 함께 골밑을 지켰다. 상무는 막판 힘이 빠졌고, 동부는 벤슨이 끝까지 골밑 공격을 이어가 역전승을 이뤄냈다. 연습경기였다고 해도 팀 사기가 오를만한 경기 내용이었다.
#사진=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