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이원희 기자] 원주 동부 이상범 감독은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이 팀에 적응하는 단계라고 했다. 버튼도 빠른 시간 안에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버튼은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다. 버튼은 신장 192.6cm에 프로농구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활약했고, 35경기 출전 평균 29.5분을 소화했다. 평균 15.1점 6.2리바운드 1.7스틸로 기록이 좋았다. 언더사이즈 빅맨은 아니지만 힘과 탄력이 뛰어난 선수다. 돌파와 슈팅이 좋고 상황에 따라선 골밑 수비도 맡아줄 수 있다. 발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버튼은 많은 기대 속에 동부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그 위력이 100% 나오지 않고 있다.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것. 버튼은 6일 원주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공격이 원활하지 않고 실수도 잦았다. 오히려 며칠 전 팀에 합류한 로드 벤슨이 골밑에서 엄청난 폭발력을 터뜨렸다. 벤슨 덕분에 동부는 상무에 82-78 역전승을 거뒀다.
이상범 감독은 “버튼이 외국 생활을 처음하고 있다. 때문인지 한국 농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농구와 많이 헷갈려한다. 일대일 능력은 뛰어나지만 상대의 헬프 수비에 고전하고 있다. 적응 기간이 꽤 길어질 수 있을 것 같다. 방법을 얘기해주고 있지만 버릇이 되지 않아 못 따라가고 있다”고 걱정했다.
버튼도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버튼은 “아무래도 환경이 달라 어려움이 있다. 미국과 달리 한국에선 빅맨 역할을 더 원하는 것 같다. 많이 해보지 않아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큰 고민은 하지 않았다. 버튼은 시즌 개막까지 새로운 옷에 적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버튼은 “일단 터프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외곽에서도 기회가 날 것이다. 조금씩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팀 동료 로드 벤슨의 역할도 중요하다. 벤슨은 동부에 머물면서 오랜 한국 생활을 경험했다. 벤슨도 이를 알고 버튼에게 먼저 다가가 적응을 돕고 있는 분위기다. 둘은 웃고 떠들며 훈련을 재밌게 보냈다.
버튼은 “벤슨은 한국에 대해 많은 경험이 있는 선수다. 나에게 알고 있는 걸 자세하게 얘기해주고 있고, 나도 최대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팀원들과 빠르게 친해져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점프볼 DB /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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