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앞둔 KT 조동현 감독이 가장 강조한 것은?

조영두 / 기사승인 : 2017-09-07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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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부산 KT가 연이틀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승패 상관없는 연습경기라고는 하지만 주문한 내용이 잘 맞아 떨어진 점은 고무적이다.

먼저 KT는 5일 고양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연습경기에서 87-85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근소하게 앞서던 KT는 4쿼터 오리온 추격세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박철호(197cm, C)의 3점슛과 김현민(200cm, C)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잡으며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조동현 감독은 이날 승패에 대해 그리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오리온 외국선수가 한 명 빠졌기 때문에 승패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우리 팀도 외국선수가 혼자 뛸 때 상황들이나 리온 윌리엄스(198cm, C)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을 경우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상대가 송창무와 버논 맥클린(31, 202cm) 더블 포스트로 나오느냐 맥클린 혼자 나오느냐에 따라서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조동현 감독은 이겼지만 오히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는 듯 했다. “전반까지는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공격 할 때 움직이지 않고 쉽게 농구 하려고 하는 모습에 자꾸 눈에 보인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렇다면 다음 날 경기는 어땠을까. 이튿날인 6일, KT는 올레빅토리움에서 열린 단국대학교와의 연습경기도 93-53의 대승을 거두었다. 2쿼터 3-2 드롭 존 수비를 가동하면서 단국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4쿼터에는 김명진(177cm, G)과 박지훈(184cm, G)을 중심으로 한 속공이 살아나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조동현 감독은 “전반전에 베스트 멤버를 내보냈다. 상대팀이 대학팀이지만 빠른 농구를 구사했다. 상대팀의 속공을 저지하기 위한 연습으로 지역방어를 사용해봤다. 처음 지역방어를 사용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주었다”며 만족해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2쿼터 KT가 3-2 드롭 존 수비를 사용하면서 분위기가 KT쪽으로 기울었다. 이에 대해 조동현 감독은 “상대팀이 빠른 공격을 했기 때문에 그걸 저지하려는 목적이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일본 전지훈련에 가서 더 연습해볼 생각이다”는 의견을 전했다.

4쿼터에는 김명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4쿼터에 처음 투입 된 김명진은 빠른 발을 앞세워 단국대의 턴오버를 유발했고 속공으로 연결했다. 조동현 감독은 김명진의 활약에 대해 “김명진이 들어가면 슈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장점이 있다. 상대에 따라 여러 선수를 기용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해준다면 슈터를 두 명 기용 할 때 김명진을 투입 할 생각이다”는 답변을 했다.

승패 큰 의미는 없다지만 조동현 감독은 계속해서 실험과 변화를 반복하며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었다. 국내 연습경기로 기틀을 마련한 KT는 9월 8~16일 일본 도쿄 전지훈련에서 최후의 담금질에 돌입한다. 새 외국선수 웬델 맥키네스(29, 192cm)도 전지훈련 도중 합류한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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