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원희 기자] 한일 여자농구 최강을 가리는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이 오는 16~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은 비시즌 국제대회를 통해 여자농구의 흥행과 국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열리게 됐다. 한일 최고의 클럽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한국은 우리은행 위비,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참가하고, 일본은 JX 에네오스 썬플라워스, 도요타 안틸로프스가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최대 우승 후보는 단연 JX다. JX는 지난 시즌 22전 22승, 압도적인 100%의 승률을 자랑하며 WJBL 우승을 차지했다. 요시다 아사미, 마나미 후지오카, 미야자와 유키 등 리그 수준급 선수들이 여럿 있다. 핵심 전력인 도카시키 라무는 WNBA 시애틀에서 뛰는 관계로 이번 대회 불참한다.
하지만 도요타도 새로운 우승후보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JX에 3전 전패를 당했지만, 준우승에 그친 이후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일본 여자농구 상징이었던 가드 오가 유코(170cm)를 중심으로 마우리 이블린(180cm), 마우리 스테파니(181cm)가 합류했다. 둘은 흑인 혼혈 선수로 자매지간이다. 탄력과 힘이 좋다. 또 2017 FIBA 아시아컵 득점 1위였던 골밑 자원 나가오카 모에카(182cm)도 들어왔다. 도요타는 일본 남자프로농구에서 활동하던 덴 벡 감독마저 영입해 빠른 농구라는 팀 색깔을 입혔다.
도요타는 지난 시즌 18승4패를 기록.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JX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하지만 최근 전력 보강으로 JX 아성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7 FIBA 아시아컵에서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서동철 감독은 “한일 여자농구 챔피언십에서 도요타가 JX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동철 감독은 아시아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하며 각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했다.
서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WJBL 규정이 바뀌면서 선수들이 자유롭게 팀을 옮겼다. 도요타가 전력 보강에 성공하면서 확실히 강해졌다. 도요타가 충분히 JX에 맞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샹송화장품에서 9년간 수석 코치로 있었던 안덕수 KB스타즈 감독도 “도요타의 전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한일 여자농구 챔피언십에 나서는 우리은행, 삼성생명에겐 불운한 소식이다. JX의 전력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도요타까지 우승 후보로 성장했다. 홈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 삼성생명은 두 개의 거대한 산을 넘어야 정상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서동철 감독은 "관건은 골밑이다. 골밑 약점만 보완한다면 한국 팀들도 일본 팀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사진=나가오카 모에코.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