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노경용 객원기자] 코어운동? 파워트레이닝? 운동선수들에게 왜 필요할까?
농구라는 운동을 말할 때 다른 종목들이 가진 특징들을 한군데 모아 놓은 것 같다고 말한다. 축구처럼 빠르게 달리고 배구처럼 높게 점프, 때로는 미식축구처럼 몸으로 밀고, 버티기도 한다.
최근 고등학교, 대학교 농구 선수들이 KBL 선수들처럼 코어운동, 파워트레이닝을 전문 트레이너의 진행으로 훈련한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 프로팀을 비롯해 대학과 중·고등학교 팀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코어운동, 파워 트레이닝이 무엇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전문가와 현장지도자, 선수들에게 왜 이런 트레이닝들이 농구선수에게 필요한 지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KBL 팀의 모트레이너는 구단에 트레이닝장이 있음에도 외부 시설을 이용하는 이유를 묻자 “비시즌의 체계적인 몸관리가 시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몸의 체력에 관련한 부분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구단 체육시설도 좋지만 외부 시설에 전문적인 측정기구도 있고 구단 담당 트레이너 외에도 해당 시설의 트레이너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집중력 있는 트레이닝을 진행할 수 있다.”
구단과 계약한 전문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울산 모비스 함지훈(198cm, C)은 “비시즌 기간에 트레이닝이 힘든 건 사실이다. 프로를 경험하면서 깨달은 건 결국 기술도 스피드와 힘이 뒷받침되어야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점점 전문화, 세분화 되어가는 트레이닝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은 결과가 모든 걸 말해 준다.”면서 기초 체력에 대한 중요성을 말했다.

성균관대학교를 7년 만에 플레이오프로 이끈 김상준 감독은 “공격이든 수비든 기초체력이 상대보다 앞설 때 빛을 발할 수 있다. 스트레칭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체 유연성이 기술의 가용범위를 늘려주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 중요성 때문에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코어, 파워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을 하고 있다.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비시즌에 3개월 정도의 기간을 트레이닝에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KBL, WKBL, U19 여자농구대표팀을 비롯해 축구, 야구, 배구,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의 코어운동, 파워트레이닝, 재활을 담당하는 정재훈 트레이너(스포츠 콰트로 컨디셔닝센터 대표)는 코어운동, 파워트레이닝에 대해 “쉽게 말해 코어운동은 몸의 중심을 단단하게 만들고 파워트레이닝을 위한 기초단계라고 할 수 있다. 각 관절의 힘을 모아서 기술에 쏟아야 할 때 중심축이 바로 코어이기 때문이다. 코어를 중심으로 각각의 동작에서 얻어야 하는 운동에너지를 만들어내려면 파워트레이닝과 연결해야 한다. 과거에는 근력의 힘을 증가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최근에는 유연성에 기반한 파워트레이닝이 추세이다. 유연성을 통한 관절가동범위의 확보는 파워를 쏟을 수 있는 범위가 크다는 뜻이고, 유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힘을 발생시킬 수 있는 범위가 좁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요즘 농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 퍼포먼스가 특별한 내용만을 추구하고 찾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본이 없는 기술의 한계는 명확하다. 스포츠마다 특화된 기술들이 어떻게 보면 모두 다를 수 있지만 몸의 밸런스을 우선하고 그 밸런스를 바탕으로 최상의 기술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울산 모비스 농구단과 성균관 대학교 농구부, 안양고등학교 농구부, U19 여자농구대표팀을 진행했는데 과거와 달리 선수들도 자신의 체력관리가 선수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인식 탓인 지 트레이닝에 적극적이다.”라며 설명을 했다.

기자가 이해한 코어운동, 파워트레이닝은 “코어(Core)는 핵, 중심을 의미하고 운동에 있어서 코어는 몸의 중심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무게중심이 위치하는 등, 복부, 엉덩이, 골반의 근육들을 코어근육이라고 말하며 몸의 코어가 각각의 운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파워트레이닝(근육의 힘, 스피드)의 효과를 보기 위해선 코어를 강하게 만들고 유연성이 뒷받침 되어야 각각의 동작이 목표로 하는 에너지를 최대화시킬 수 있다. 쉽게 말해 점프력을 늘리기 위해 다리운동(파워트레이닝)을 열심히 해도 몸의 코어에서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고 최악의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로 받아 들였다.
NBA 존월(워싱턴 위져드, G), KBL 김선형(서울 SK, G)과 같은 선수들의 다이다믹한 동작과 화려한 기술들을 실전에서 사용하기 위해 평상 시 어떤 트레이닝 방법을 통해 훈련하는 지 각각의 동작과 기술에 필요한 트레이닝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농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 사진_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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