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도쿄(일본)/손대범 기자] "슛 던질 때 주저하면 엔트리에 안 넣겠다고 했습니다."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키워드를 공개했다.
김승기 감독과 KGC인삼공사는 지난 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가와사키에 여장을 풀고 가와사키, 도요타, 오키나와 등과 연습경기를 갖고 있다. 점프볼 취재진이 찾은 8일에는 B리그 가와사키와 만나 101-101로 동점을 이룬 채 경기를 마쳤다.
김승기 감독은 "전 선수가 자신있게 슛을 던질 수 있게끔 유도하고 있다. 찬스가 나면 주저하지 말고 모두 3점슛까지 던지라고 하고 있다. 주저하면 엔트리에도 안 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공격적인 분위기를 요구하는 이유는 달라진 팀 구성 때문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위닝샷을 넣었던 이정현이 전주 KCC로 이적하면서 국내선수 중에서는 외곽의 구심점이 사라졌다. 김 감독은 모두가 한 발씩 더 뛰며 그 공백을 메워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 와중에 벤치멤버들의 자신감이 올라온 것은 호재였다. 여름동안 주장 양희종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오세근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식스맨들이 연습경기나 친선대회에서 비중을 많이 가져갔던 것이 원동력이 됐다. 김 감독은 그 중에서도 김민욱과 김철욱, 그리고 가드진의 김기윤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식스맨들이 잘 뒷받침해준다면 데이비드 사이먼, 마이클 이페브라 효과도 배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지금은 완성도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페브라는 2주만 더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 이제부터다. 한 단계 올라갔다. 전지훈련에서는 게임을 이기는 것보다 우리가 생각해온 것들을 실험해보면서 잘 될 수 있도록 맞춰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도 여전하다. 전지훈련 동안 수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페브라의 수비에 임하는 적극성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11일까지 연습경기를 치르고 12일에 귀국한다. 국가대표팀 해산 후 팀에 합류한 오세근은 11일 오키나와와의 연습경기부터 뛸 계획이다.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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