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최정서 기자] “우승할 일만 남았다”고 말하는 안영준의 눈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대학농구 최정상을 가리기 위한 2017 대학리그 플레이오프가 11일부터 시작된다. 6강에 직행한 연세대학교는 14일 동국대-상명대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연세대는 플레이오프가 5일 남은 상황에서 전자랜드와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했다. 경기 결과는 58-91, 프로 팀과 대학 팀의 전력 차를 느낄 수 있었다.
연세대는 패했지만 안영준(22, 196cm)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프로 선수들을 상대로 찬스가 나면 슛을 자신 있게 올라갔고 17점을 기록했다. 안영준은 이날 활약에 대해 “(은희석)감독님이 슛 찬스가 나면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던 것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안영준의 활약에도 팀은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는 “(프로) 형들이 우리보다 몸이 더 좋기 때문에 몸싸움에서 많이 밀렸다. 그래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패인을 짚었다.
안영준은 MBC배 당시에도 발목 부상을 가지고 뛰었고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도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몸상태에 대해 그는 “안 좋았던 발목은 괜찮아졌는데 무릎이 좋지 않다. 재활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는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허훈(22, 180cm)이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허훈은 앞선에서 경기를 리딩하는 역할을 맡았다. 허훈의 합류로 그동안 팀 공격을 혼자 이끌었던 안영준도 부담을 덜었다. 허훈의 합류에 대해 안영준은 “(허)훈이가 없을 땐 (김)진용이와 나에게 수비가 몰려 공격하기 힘든 점이 있었다”라며, “훈이의 합류로 수비가 분산되기 때문에 공격 찬스가 더 많이 날 것이다”고 허훈의 합류를 반겼다.
한편, 안영준은 연세대학교 4학년으로 10월 30일에 열리는 2017 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프로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는 그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안영준은 “드래프트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그래서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중이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대학교)2학년 까지만 하더라도 어떤 팀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4학년이 되니까 지금은 어떤 팀이든 뽑아주시면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낼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3순위 안에 꼭 들고 싶다”고 바람도 드러냈다.
안영준은 대학농구 플레이오프 목표에 대해 묻자,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그동안 훈이도 부상으로 빠지고 (김)경원이도 학점 제한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다. 이제는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기 때문에 100% 전력을 갖추었다.”
또한 그는 “이제 모든 선수들이 돌아왔기 때문에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영준의 다짐처럼 연세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사진=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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