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양궁부대’ 동국대의 3점포가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상명대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동국대는 12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8강전서 상명대를 71-61로 꺾고 6강에 안착했다.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인 동국대의 저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6번째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동국대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승리를 가져갔다. 그에 비해 상명대는 2013년 이후 4년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다소 경험이 떨어졌다. 상명대 선수들은 이번 플레이오프가 첫 꿈의 무대였다.
상명대는 큰 무대를 앞두고 긴장한 기색이 보였다. 경기 시작 4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그에 비해 동국대는 7점을 먼저 넣으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세를 잡은 동국대는 변준형(21, 187cm)의 활약을 앞세워 연속 득점을 쌓았다. 변준형은 1쿼터에 9득점을 올렸고 여기에 정호상과 홍석영이 3점포를 각각 1개씩 추가했다.
동국대의 3점포가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2쿼터에 정호상과 백승환이 거들었다. 그에 비해 상명대는 전반까지 정강호의 3점슛 1개가 유일했다. 5개의 3점포를 성공한 동국대는 전반전을 39-24로 앞섰다.
동국대의 3점포가 후반에도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동국대는 주장 홍석민이 첫 3점포를 터트렸고 에이스 변준형도 기습적인 3점슛에 상대 수비를 혼란하게 만들었다. 변준형의 3점포에 힘입어 동국대는 3쿼터 중반 최고점수차인 21점차(52-31)까지 벌렸다.
뒤늦게 긴장이 풀린 상명대는 골밑에서 김한솔과 곽정훈이 분전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성민과 김한솔의 득점으로 6점차까지 좁히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실책을 남발하면서 공격의 맥이 끊겼다.
이는 동국대의 공격 기회로 연결됐다. 역시나 변준형이 해결사로 다시 나섰다. 4쿼터 7분 22초를 남겨두고 변준형은 투입되자마자 결정적인 3점슛을 뿜어냈다. 공격 제한 시간에 맞춰 터뜨린 짜릿한 3점슛이었다. 점수차는 62-51, 분위기가 완전히 동국대쪽으로 넘어왔다. 변준형은 정호상의 속공 득점까지 도우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상명대는 끝까지 동국대를 쫓았지만 결국 한계가 있었다. 4쿼터에 김성민의 3점슛에도 큰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또한 20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반면 9개의 3점포를 터트린 동국대는 경험에서도 앞서며 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국대는 14일 연세대를 상대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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