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30P 10R 5A’ 변준형, "밸런스 찾았다. 슛 감각이 올라왔다"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9-12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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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동국대의 ‘에이스’ 변준형(21, 187cm)이 펄펄 날며 상명대를 제압했다.

변준형은 12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 플레이오프 8강전서 3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더블더블을 올리며 팀의 71-61, 승리를 견인했다. 변준형의 활약에 동국대는 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변준형은 “선수들 모두가 잘했다. 서울에서 천안으로 내려올 때 팀 버스 안에서 계속 이기자고 서로 다짐했다. 상명대도 잘 하는 팀이지만 동국대도 충분히 강팀이다. 선수들 모두가 하나가 된 것 같다. 팀이 승리해 기쁘다”며 공을 돌렸다.

이날 변준형은 자유자재로 득점을 쌓았다. 수비가 붙으면 돌파로, 떨어지면 정확한 슛으로 득점을 쌓았다. 1쿼터부터 9득점을 올린 변준형을 막기 위해 상명대 가드진이 번갈아가며 막았지만 이는 무위로 돌아갔다. 변준형은 최고 득점인 30득점은 올렸다. 야투율은 60%(12/20)에 달할 정도로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다.

변준형은 “동국대는 슛 연습을 많이 하는 팀이다. 선수단 전원이 슛 연습을 지독히 한다. 하필 제가 4월에 다치면서 슛 감각이 떨어졌다. 때문에 재활 기간에 슛 연습에 집중했다. 이번 경기에서 밸런스를 다시 찾은 것 같다. 슛 감각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만족했다.

정규리그 중반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리그 최고 슈팅가드인 변준형에게 포인트가드로 포지션 전향을 시도했다. 슈팅가드지만 패스 센스가 좋은 변준형을 알아봤다. 결과는 대성공. 변준형은 플레이오프 중요한 무대에서 어시스트 5개를 올리며 팀원들의 득점 기회를 살렸다. 변준형의 패스 센스에 관중석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변준형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시야가 넓은 슈팅가드라고 생각한다. 중학교 시절에는 패스도 잘했다. 하지만 아직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 감독님이 포인트가드 변경을 권유하셨는데 기대에 맞게 드리블 훈련을 더 해야 한다. 팀원들의 기회도 더 살리고 싶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변준형의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변준형이 있으면 다른 팀원들이 변준형에게 믿고 맡기는 부분이 컸다. 반면 변준형이 없을 때는 조직력이 매끄러워 보였다. 동국대가 풀지 못한 딜레마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는 달랐다. 변준형을 중심으로 나머지 팀원들의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고민을 털어내게 했다.

변준형은 “내가 있을 때 볼 소유가 길어서 다른 팀원들의 기회가 부족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 모두 열심히 노력했다. 팀원들간의 신뢰도 더 깊어진 것 같다. 패스를 하면 득점을 넣어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팀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신뢰를 보였다.

변준형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한 동국대는 14일 연세대를 상대한다. 6월에 있었던 정규리그에서 30득점을 올렸지만 패배(78-82)를 막지 못했다. MBC배에서도 1점차 패배(80-81)로 아쉽게 고개를 숙여야 했다. 변준형을 비롯한 동국대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결의에 차있다.

변준형은 “우리는 강한 팀에게 약하지 않다. 모두가 열심히 하면 승리를 따라온다고 믿고 있다. 이번 경기처럼 모두가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한다면 연세대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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