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2017년 대학리그에서 숨은 진주를 논할 때 상명대 정강호(23, 193cm)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나온다.
상명대는 12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 플레이오프 8강전서 61-71로 패배했다. 이 경기는 정강호에게는 대학리그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12득점 16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활약이 묻혔다.
정강호는 경기 후 “많이 준비했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 선수단 모두 긴장을 많이 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반성하고 있다. 상명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여서 너무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상명대. 하지만 올시즌 최고의 수확은 단연 정강호의 재발견이었다. 정강호는 정규리그에서 19.40득점 11.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6위로 끌어올렸다. 정강호의 활약 속에 상명대는 4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강호는 “작년까지 팀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시즌에는 노력한 만큼 조금이라도 결과나와서 뿌듯한 마음이다. 그래도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고 느낀다. 프로에 가기 전에 최대한 극복하려한다”고 말했다.
정강호는 이제 2017 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선다. 프로에서도 정강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탄력과 스피드를 겸하면서 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어 좋은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강호도 자신의 장점은 탄력을 이용한 수비라고 했다.
정강호는 프로 진출을 앞두고 포지션을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 상명대에서는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오갔지만 프로에서 신장과 힘이 부족해 스몰 포워드 포지션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강호도 “이제까지 했던 농구와 많이 다를 것이다. 그래서 슛과 드리블 연습에 초점을 두고 있다. 확실히 공부와 연습을 더해야 할 것 같다. 프로에서도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승부욕이 강한 편이라 잘 안되면 될 때까지 한다. 프로에서는 무엇이든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로 진출 각오를 보였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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