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명과 암 : 연세대-동국대 맞대결, 리바운드서 승부 갈렸다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09-14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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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조영두 기자] 연세대는 14일 연세대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6강 플레이오프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90-69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더블더블을 작성한 김경원(14점 16리바운드)을 앞세워 51-22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승장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저학년 선수들이 뛰었을 때 주춤거렸다. 하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조금만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나 컨디션이 걱정했던 것 보다 괜찮았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승리의 원동력은 높이였다. 은 감독은 “결국 농구는 높이 싸움이다. 골밑을 포기하면 이길 수 없다. 센터들에게 과감한 포스트업과 하이 로우 게임을 주문했다. 잘 통했다”면서 “김경원이 훈련한대로 충분히 잘해줬다. 학점 미달로 정규리그에 출전하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전지훈련을 잘 준비해 잘해낼 거라 생각했다. 본인의 노력 덕분에 경기 감각이 빨리 올라왔다”고 칭찬했다.

연세대는 오는 19일 중앙대와 4강전을 치른다. 은 감독은 “중앙대 부상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이에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동국대는 변준형이 3점슛 7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에이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서대성 동국대 감독은 “높이의 열세는 예상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선수들이 빠르고 자신 있는 움직임을 보여줘야 했는데 해내지 못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가 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변준형이 무리하게 혼자서 해결하려고 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었는데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서 감독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변준형의 부상이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위기를 넘겼다. 8강 플레이오프 상명대전까지 경기 내용이 좋았다. 하지만 연세대전에서 선수들이 위축된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서 감독은 “다음 시즌 선수 구성이 더 좋아졌으면 한다. 변준형의 어깨가 가벼워질 것이다. 팀플레이를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아직 녹아들지 못했다. 변준형의 볼 소유 시간을 줄이는 등 공격에 대해 많이 준비하려고 한다”며 다음 시즌 구상을 밝혔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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