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투데이 스타: ‘숨은 진주’ 박보미 “마지막 대학리그 꼭 우승!”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09-15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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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마지막 대학농구리그인 만큼 꼭 우승하겠다!”

수원대의 ‘숨은 진주’ 박보미(4학년, 165cm)가 맹활약했다. 박보미는 15일 용인대와의 2017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플레이오프 용인대전에서 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1쿼터에만 12득점을 퍼부은 박보미는 용인대의 기세를 꺾는 데 앞장섰다.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돌파를 이용해 높이가 좋은 용인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박보미는 “4학년이기 때문에 마지막 대학농구리그다. 잘 할 수 있다고 믿었고 이길거라 믿었다. 생각보다 쉽게 이겨서 다행이다(웃음)”라고 말하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월 MBC배 대회가 끝난 후, 수원대는 2개월여 정도 휴식 기간을 가졌다. 연습 경기와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었지만, 오랜 만의 경기가 어색 했을 터. 그러나 박보미는 “몸 관리를 철저히 했다. (조성원)감독님도 강조하신 부분이고 부모님께서도 많은 도움 주셨다. 용인대에게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의 컨디션이 더 좋았기 때문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대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강력한 전방 압박을 펼쳤다. 출전 선수 전원이 제 몫을 다해내며 용인대와의 체력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수원대의 전방 압박 수비에 중심을 선 박보미는 “용인대가 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전방 압박 수비는)작고 빠른 우리가 이기기 위한 비법이다. 상대의 강점을 오히려 약점으로 생각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용인대에게 밀려 3인자로 불린 수원대는 준결승전 승리로 광주대와 함께 챔프전을 치르게 된다. 용인대와의 상대 전적 1승 3패로 열세였던 수원대는 이날 승리로 완벽한 복수전에 성공했다. 박보미는 “그동안 우리 모습을 못 보여줬기 때문에 아쉬웠다. 오늘 경기는 수원대가 어떤 팀인지 보여줄 수 있었던 한 판이다”고 하며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올해 4학년인 박보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된다. “돌파 능력은 프로에서도 먹힐 거라고 생각한다. 압박 수비도 자신 있다. 뽑힐 수만 있다면 어떤 팀에서도 제 몫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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