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수원대 조성원 감독이 챔프전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수원대는 15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친 2017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플레이오프 준결승전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89-62로 승리했다. 라이벌로 불린 두 팀의 승부였지만, 예상외로 큰 점수 차가 난 승부였다.
수원대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용인대를 공략했다. 본래 빠른 공격을 추구하는 수원대지만, 날이 갈수록 전술의 완성도가 눈에 띄게 발전했다.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은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준비를 잘해줬고 우리가 공략해야 되는 부분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내 전술이 좋았다기 보단 선수들의 공이 더 크다”고 말하며 제자들을 칭찬했다.
조성원 감독의 말처럼 이날 수원대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빠른 공수전환을 펼치면서도 적은 실책을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맞아떨어지며 완성도 높은 전술을 펼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성원 감독은 “용인대의 강점이 높이인 것은 잘 알고 있다. 여러 번 붙어보면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빠르고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점점 수원대의 농구가 재밌어지고 있다”고 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대는 여대부에서는 드물게 공격적인 농구를 펼치는 팀이다. 대체로 수비를 지향하는 팀이 많아 저득점 경기가 많은 반면, 수원대 농구는 화끈하고 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조성원 감독은 “공격할 때는 마음껏 하라고 한다. 실수를 하든, 못 넣든 그런 부분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 공격을 펼칠 수 있을 때 진정한 공격 농구가 완성 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성원 감독은 “너무 완벽하려고 하면 될 것도 안 된다. 아직 대학생인 선수들이 공수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을 순 없다. 실수를 하면서 크는 것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면은 건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수원대는 한림성심대를 꺾고 올라온 광주대와 챔프전을 갖게 된다. 광주대가 올해 전승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올라섰지만, 조성원 감독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광주대는 최강자라는 타이틀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클 것이다. 우리는 아니다. 도전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 농구만 잘 보여주면 된다. 오늘처럼만 하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 2승, 아니면 2승 1패로 광주대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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