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챔피언십] 투데이스타: 그래, 이게 우리가 알던 김정은이야!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09-16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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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원희 기자] 우리은행 위비 김정은(30,180cm)은 김정은이었다. 김정은이 성공적인 우리은행 데뷔전을 치렀다. 무릎 부상을 이유로 최근 활약이 저조했다면 이적 첫 경기에서 자존심을 살렸다. 김정은은 16일 아산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JX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3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여자농구와 일본여자농구 챔피언들과의 맞대결. 우리은행은 이날 JX를 81-70으로 이겼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 추격이 거셌지만 끝까지 막아냈다.

김정은이 골밑에서 궂은일을 해냈다. 우리은행은 골밑 자원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양지희가 은퇴를 선언. 이어 이선화도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김단비는 김정은의 FA영입 보상 선수로 KEB하나은행으로 떠났다. 최은실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 불참한다.

선택은 김정은 밖에 없었다. 딱 맞는 옷이라고 할 수 없지만 힘 속도 경험에서 김정은을 앞서는 선수가 없었다. 김정은은 2006년 데뷔해 꾸준히 클래스를 보여준 베테랑. 유일한 약점은 무릎이지만, JX전 활발한 움직임으로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는 걸 입증했다.

김정은은 전반 동안 20점을 기록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정은의 공격 범위가 넓어 JX가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JX의 추격 때마다 득점을 터뜨려 흐름을 내주는 것을 막아냈다. 수비 사이를 빠져나가는 노련한 동작에 JX 수비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여기에 리바운드 싸움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김정은은 신장 열세에도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이를 극복했다. 김정은이 있는 곳에 공이 떨어졌다. 경험이 넘쳤다.

후반에도 김정은의 기세는 계속됐다. 3쿼터 임영희와 함께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더니 4쿼터에는 득점 인정 반칙에 이은 3점슛을 터뜨렸다. 속공 득점도 김정은의 몫이었다. 스피드가 완전히 올라온 모습이었다. 부진이 심했던 박혜진도 4쿼터에 살아나 우리은행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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