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이원희 기자] 우리은행 위비 베테랑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주연은 김정은(30,180cm), 조연은 임영희(37,178cm)였다. 김정은은 공수에서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부활을 알렸다. 임영희는 언제나 꾸준했다. 변함없는 슛감으로 팀 승리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JX 에네오스전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대회 출발이 좋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일 챔피언간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승리해 기쁨이 두 배였다.
경기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을 중심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해갔다. 김정은은 전반 20점을 기록. 3점슛 3개를 터뜨릴 정도로 슛 정확도가 뛰어났고 공격 범위도 한정돼 있지 않았다. JX 선수들이 김정은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허슬플레이를 펼쳐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날 김정은은 골밑 수비를 맡았다. JX의 센터들에 비해 신장이 작았지만 이를 경험과 투지로 이겨냈다.
후반 초반에는 멋진 블록슛 두 방을 선보였다. JX는 주도권을 잡기 위해 3쿼터 초반 빠르고 강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밑에서 김정은의 손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JX의 기세가 한풀 꺾인 사이 김정은이 속공 득점을 연달아 기록했다.
하지만 김정은 혼자 경기를 풀어나가지는 않았다. 든든한 동지 임영희가 나타나 김정은의 부담을 덜어냈다. 임영희는 3쿼터 무려 14점을 뽑아냈다. 이중 3점슛만 4개를 터뜨렸다. 김정은에게 상대 수비 시선이 쏠리는 사이 임영희는 매서운 슛감을 보여줬던 것. 막강 공격 옵션이 새롭게 나타나자 JX 수비들은 우왕좌왕했다.
이는 김정은에게 큰 힘이었다. 김정은은 무릎 부상을 이유로 최근까지 재활에 집중했다.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임영희가 도와주면서 체력 소모가 덜해졌다.
임영희의 활약 덕분에 김정은은 4쿼터에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박혜진이 살아나 3점슛 2개를 터뜨린 뒤 김정은은 득점 인정 반칙을 획득. 3점 플레이를 만들더니 다음 공격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 이날 김정은은 3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임영희도 2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완벽한 호흡이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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