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이원희 기자] “(김)정은아. 공격은 네 편한 대로 해.”
우리은행 위비 위성우 감독은 자타공인 여자프로농구 명장 중에 명장이다. 특히 선수들의 능력치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도가 튼 인물이다. 이번에는 김정은을 부활시켰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일본 챔피언’ JX 에네오스와의 경기에서 81-70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김정은. 이날 김정은은 3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2시즌간 무릎 부상으로 활약이 저조했는데 우리은행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부활을 알렸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상대가 김정은에 대해서 잘 모르지 않느냐. 우연찮게 잘한 것 뿐이다”면서도 “김정은이 잘해주기는 했다. 무엇보다 수비 훈련을 꾸준히 해 온 것이 도움이 됐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고 더 훈련해야 하지만, 실력은 확실히 있더라. 블록 할 타이밍을 잡을 줄 알고 있었다. 박혜진, 임영희도 있어 김정은의 공격 부담이 덜 했을 것이다. 수비 리바운드만 잡아주고 공격은 네가 편한 대로 하라고 주문했다. 일본 전지훈련 때는 초반 20분을 뛰고 나머지는 걸어 다녔는데, 이번에는 잘해줬다. 하지만 종료 직전 5분여를 남기고는 힘들어하더라. 한참 더해야 한다”며 칭찬과 질책을 동시에 던졌다.
위 감독은 “김정은이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은행의 팀플레이에 적응할 때까지 업다운이 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상하고 있는 부분이라 체력적인 면에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적 후 첫 경기여서 스트레스가 많아 보였는데 잘 해줬다”며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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