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니폼에 각 팀들 스토리와 소망 담았다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9-16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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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로스엔젤레스(미국)/손대범 기자]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니 스튜디오에서 나이키와 NBA를 통해 공개된 NBA 유니폼은 일명 '스테이트먼트 에디션(statement edition)'으로 불린다.

이는 NBA와의 협업을 통해 각 구단과 선수들의 이야기와 여정이 담은 유니폼이다.


먼저 J.R 스미스가 모델로 입고 나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검정 유니폼은 2016년 NBA 파이널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우승을 거머쥐었던 이 시리즈 5, 7차전에서 이 색상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다. 유니폼에는 'ALL FOR ONE, ONE FOR ALL'이라는 문구도 새겨져 있다.

구단 측은 "캐벌리어스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팀을 기억하기 위한 방법"이라 소개했다. 이 유니폼은 11월 25일 샬럿 호네츠와의 홈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새 식구' 폴 조지가 입고 등장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OKC'라는 약자를 사용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부탁의 메세지를 담았다. 매 경기 'O-K-C! O-K-C!'를 외쳐달라는 의미다. 실제로 유니폼 뒷면에는 물결 모양의 선이 촘촘히 그려져있는데, 이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데시벨도 요동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OKC는 11월 24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 경기에서부터 이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며, 2017-2018시즌 중 7번 정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 조지는 "팬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루와 오렌지의 조화가 멋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기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마찬가지였다. 'TOWN'버전에는 오클랜드 연고지 팬들이 만들어낸 응원 문화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하면 늘 '금문교'부터 생각났으나, 이번에는 오클랜드의 오크 나무를 형상화하여 로고식으로 새겨넣은 것이 특징이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금색에 가까운 노란색 바탕에 'INDIANA PACERS'가 새겨져 있다. 또 뒷면과 하의의 디자인 패턴에 스트라이프 형태로 변화를 준 것도 특징이다. 인디애나가 이 유니폼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WE GROW BASKETBALL HERE'이다. 농구로 유명한 인디애나 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내일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디자인이라고.

에어조던 마크가 눈길을 끄는 샬럿 호네츠의 스테이트먼트 버전은 'CHARLOTTE'이 그 어느 유니폼보다 굵게 처리되었다. 기존에 발표된 유니폼은 'HORNETS'라 되어 있었으나, 이날 발표된 유니폼은 연고지가 굵게 강조됐다. 연고지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돌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호네츠는 래리 존슨-알론조 모닝 시대의 레트로 버전 역시 재해석해서 내놓을 계획이다.

유타 재즈는 재즈 특유의 음표가 메인에 새겨져 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사상 처음으로 골드 칼라를 사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로드니 후드가 입고 등장한 스테이트먼트 유니폼은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 전통적인 색상에서 벗어나는 만큼 좀 더 유니크하고 신나는 농구를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다. 로드니 후드는 이에 대해 "유타 재즈 팬이라면 생소하고 어색할 수도 있지만, 직접 보면 마음에 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니크'하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빼놓을 수 없다. 칼 앤써니 타운스가 모델로 입고 나선 미네소타 스테이트먼트 에디션은 연두색이 메인 칼라로 자리잡았다. 선수들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칼 앤써니 타운스는 '섹시하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그는 "팀이 새로워졌다. 팀 문화도 새로워졌다"며 "우리가 이기기 시작한다면 우리 팀 유니폼도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는 레드 & 블랙 유니폼을 선사했다. 기존에 선보인 모델이 클래식함을 유지했다면, 이날 선보인 '스테이트먼트 유니폼'을 통해서는 조금 더 강렬하고 독특한 느낌을 주고 싶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로 나섰던 모리스 하클리스는 취재진에게 "보기 좋다. 레드가 강렬해 보여서 마음에 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NBA 스테이트먼트 에디션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경기 중 발열 및 습기가 많이 발생하는 부위를 분석한 3D 신체지도를 기반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모리스 하클리스, 더마 데로잔(토론토 랩터스)등은 "실제로 입고 테스트도 해봤는데 더 가볍고 편해진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나이키 코리아 제공, 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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