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사천/오병철 기자] “엄마같은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송림초교 가드 방성원(160cm, G)에게 롤모델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방성원이 활약한 송림초교는 16일 경남 삼천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윤덕주배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초부 예선전에서 서울 대방초교에게 승리(53-17)를 거두었다. 애초 관계자들은 송림초교의 여유있는 승리를 점쳤으나, 초반만 해도 대방초교에 주도권을 내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방성원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 중반부터 맹공격을 펼쳤고, 경기 주도권을 가져 올 수 있었다.
특히 방성원은 8-0으로 뒤진 상황에서 전면 강압 수비의 선봉에 서며 흐름을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이날 그는 18분을 소화하며 14점 2스틸을 기록했고.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방성원은 “초반에 대방초교 최준(175cm, C)에 대한 수비가 너무 안 됐어요. 코치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뺏는 수비를 지시했는데 작전이 잘 통해서 쉽게 이긴 것 같아요.”라고 승리요인을 수비에서 찾았다.
자신의 활약상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오늘은 슛만 잘 들어간 것 같아요. 드라이브 인 공격을 전혀 못한 것 같아요”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방성원이 농구 선수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여자 농구의 전설' 국가대표출신 유영주가 엄마기 때문.
“엄마랑 체육관에서 가서 농구공을 가지고 놀게 됐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1학년 때부터 농구부를 따라다녔어요. 3학년이 되면서 정식으로 농구부원이 돼죠.”
방성원의 롤 모델은 당연히 엄마인 유영주였다. “사실 엄마가 하는 플레이를 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엄마가 가르쳐 주시는 것을 주의 깊게 듣고 재미있게 농구를 배우고 있어요. 찬스가 있으면 자신 있게 슛을 쏘고 과감하게 돌파를 하라고 하는데 아직은 잘 안 되고 있어요”라며 담담히 자신의 롤 모델과 농구관을 밝혔다.
방성원에게 목표를 물어보자 다부진 대답이 돌아왔다. “ 일단 엄마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엄마의 명성에 걸맞게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좀 더 나아가서는 엄마의 업적을 뛰어넘는 훌륭한 농구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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