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챔피언십] '전원 활약'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챔프전 설욕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09-17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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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선수 전원이 고루 활약한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꺾고 지난 시즌 챔프전 설욕에 성공했다. 전날 도요타에게 패한 삼성생명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4-58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지난 챔프전 패배의 복수를 이뤄냈다. 김한별이 19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강계리(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윤예빈(15득점 4스틸)도 승리에 일조했다.


선취 득점은 삼성생명의 차지였다. 김한별이 밀집 수비를 뚫고 득점에 성공해 기선 제압에 나섰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임영희의 점프슛이 터지며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한별과 임영희가 득점을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팽팽하게 이뤄졌다. 1쿼터 중반까지 삼성생명의 근소한 우세가 계속된 가운데 경기는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갔다.

1쿼터 후반부터 삼성생명에게 흐름이 넘어갔다. 김한별이 정확한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박혜진이 분전하며 맞섰다. 하나 전날 맹활약한 김정은이 부진해 역전을 이루지 못했다. 침묵을 지키던 박하나까지 득점에 가세한 삼성생명은 1쿼터 16-11로 앞섰다.

삼성생명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이민지와 윤예빈의 연속 득점을 묶어 20-11로 크게 앞서나갔다. 우리은행은 연이은 공격 실패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강계리까지 가세한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2쿼터 중반,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점프슛이 유일한 득점일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강계리를 중심으로 이민지, 윤예빈이 적극 나서며 24-13으로 리드했다. 시간이 갈수록 삼성생명의 강한 수비가 펼쳐졌다. 김민정의 센스 있는 협력 수비까지 더한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을 철저히 무너뜨렸다. 결국 삼성생명이 35-19로 크게 앞선 채 2쿼터가 끝났다.

후반에 돌입한 삼성생명은 2대2 플레이를 주로 이용해 우리은행의 대인 수비를 무력화 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추가 공격 기회도 수 차례 얻어냈다. 우리은행은 침묵을 지켰던 김정은이 골밑슛과 3점슛을 성공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어려웠다.

3쿼터 중반, 우리은행은 강한 전방 압박 수비를 펼치며 삼성생명의 실책을 이끌어 냈다. 29-43까지 추격하며 점점 격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김한별이 다시 공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다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연이은 실책까지 터진 우리은행은 패색이 짙었다.

김한별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삼성생명은 윤예빈의 결정적인 스틸까지 터지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유현이와 박혜진의 3점슛으로 쫓아갔지만, 많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김한별이 3쿼터 막판에 테크니컬 파울과 언-스포츠 라이크맨 파울을 받아 퇴장을 당한 것.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던 김한별의 퇴장은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53-40, 13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했다.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진 상황.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안정적인 득점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삼성생명도 박하나의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유지해 나갔다. 4쿼터 중반까지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빈자리를 잘 메꾸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임영희의 득점인정반칙으로 48-57, 다시 10점차 이내로 좁혔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막판 뒷심을 발휘해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윤예빈과 박하나가 적극 맞서 위기를 탈출했다. 쫓고 쫓기는 상황의 종지부를 찍은 건 삼성생명이었다. 다급한 우리은행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결과>
삼성생명(1승1패) 64(16-11, 19-8, 18-21, 11-18)58 우리은행(1승1패)
삼성생명
김한별 19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강계리 9득점 5어시스트 5스틸
윤예빈 15득점 4스틸

우리은행
임영희 24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정은 19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혜진 1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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