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챔피언십] 패배의 순간: 김정은의 부진과 실종된 공격 전술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09-17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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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우리은행이 공수 모든 면에서 총체적 난국에 빠져 대회 첫 패를 기록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7일 2017 한일 여자농구클럽 챔피언십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4-58로 패했다. 전날 JX와의 경기에서 37득점을 퍼부었던 김정은이 부진한 가운데 공격 전술마저 실종되며 패배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이어왔다. 임영희의 득점이 유일할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지만, 강한 수비를 펼치며 삼성생명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흐름은 점점 우리은행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박혜진과 김정은이 철저히 묶이며 무득점을 기록했다. 이은혜와 엄다영마저 부진해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비해, 삼성생명은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젊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비교적 노장들이 출전한 우리은행을 스피드로 눌렀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전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해 아쉬움을 보였다. 결국 임영희에게 의존한 공격 전술이 독이 된 셈이다.

후반 들어, 김정은이 골밑슛과 3점슛으로 분전했지만, 공격 전술은 여전히 단조로웠다. 박혜진과 유현이의 연속 3점슛이 성공했음에도 웃지 못했다. 결국 쉬운 득점을 연결 시키지 못한 부분과 많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3쿼터 막판, 김한별이 테크니컬 파울과 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우리은행은 자유투 2개와 김정은의 골밑슛으로 40-49,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윤예빈에게 연속 돌파를 허용하며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승부를 알 수 없었던 4쿼터에도 우리은행의 불안 요소는 여전했다. 김정은은 김한별이 없는 골밑에서 맹위를 떨쳤지만, 꾸준히 득점하지 못했다. 박혜진과 임영희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젊은 삼성의 스피드와 패기에 눌리며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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