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이겼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던 현주엽 감독이었다. 핵심멤버김종규의 부상 때문이다.
현주엽 감독이 이끈 창원 LG는 27일 홈 경기에서 부산 KT에 85-81로 이겼다. 경기 내용이나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현주엽 감독의 주문대로 실책(6개)도 적었고 리바운드(41-31)도 이겼다. 직전 경기였던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LG는 16개의 실책을 기록한 바 있다.
현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주문한 것에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3, 4쿼터에 (조)성민에게 특별히 활약을 부탁했는데 득점도 해주고 중심을 잘 잡아줬다. 후반에는 (김)종규가 다쳤지만 (박)인태가 자기 역할을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인을 전했다.
현 감독 말대로 LG는 3쿼터 중반 KT에게 추격을 당해 8점차까지 리드를 당했으나 무서운 집중력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2,3쿼터 경기력이 굉장히 좋지 않다. 선수단에게 3쿼터까지만 크게 벌어지지 말고 버티기만 한다면 승기는 4쿼터에 가져 올 수 있다고 전달했다. 특히 김시래가 상대의 강한 대인방어에도 불구하고 경기조율과 득점까지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고 조나단 블락도 웬델 맥키네스에 대한 수비가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마냥 웃지만은 못했다. 김종규의 발목 부상 때문이다. 현 감독은 “(김)종규에게는 사실 미안한 마음이 있다. 굉장히 오래 뛰게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조쉬 파월이 제 몫을 못 해줘서 부담이 많이 갔을 것이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심각한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일단 (박)인태도 비시즌 때 굉장히 열심히 훈련에 임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만 한다면 좋은 활약을 보일 것 같다”라며 답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승리없이 5연패 중인 KT 조동현 감독은 “제가 좀 잘못한 점이 있는 것 같다. 4쿼터에 외국선수 교체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리온 윌리엄스를 쓰려고 했지만, 파울 트러블과 체력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기용하지 않았다. 맥키네스를 믿고 기용했는데 타이밍이 좀 잘못된 것 같다”라며 패인을 밝혔다.
이어 “중거리슛을 많이 허용했는데 과정이 좋지 못했다. 또한, 김시래에 대한 대인방어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겨 주려했는데 실패했다”고 답했다. KT는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연패탈출을 노린다. 조 감독은 “매번 경기가 있을 때마다 리뷰를 보고 경기를 분석하고 준비를 열심히 하는데, 항상 좋은 경기를 하고도 패해서 아쉽게 생각한다. 일단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찾고 부담감을 떨쳤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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