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방갈로루/한필상 기자] 3연패에서 벗어난 조문주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의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5-8위 홍콩과의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27일 인도 방갈로루에서 열린 2017 FIBA U16아시아여자농구대회 5-8위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친 끝에 109-63으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모처럼 조문주 감독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예선 첫 경기였던 대만 전 이후 무려 3연패를 당했고, 목표로 했던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에 실패를 하면서 심적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사실 어제 중국과의 경기에서 아쉬움이 컸다. 내가 초반 경기 운영만 잘 했더라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고, 이전 경기에서의 패배도 떠올랐다”며 속내를 털어 놓았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도 잠시 여전히 그와 대표팀에게는 해야 할 경기가 남아 있었고, 이런 면에서 홍콩과의 경기에서는 심기일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홍콩과의 경기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라인업을 가동시켰다. 그동안 베스트 멤버로 기용됐던 선수 외에 후보 선수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특히 수비 전술에 대한 숙지를 집중적으로 주문했다.
특히 대만 전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고나연(176cm, F)과 최미현(176cm F)은 모처럼 20분 이상 경기에 나서며 슈팅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 했으며, 박성은(178cm, C)은 오랜 시간 페인트 존을 도맡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있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다만 일정 상 대만과 마지막 경기에서 또 맞붙게 되어 있어 주전 선수 외에 나머지 선수들도 언제든 출전할 수 있도록 수비 전술 숙지를 점검했는데, 다행히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대만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당장은 실패일지 모르지만 한국 여자농구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만 전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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