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감독 걱정. 로드 언제 살아나나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0-28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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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전주 KCC 찰스 로드는 27일 잠실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4점 2리바운드로 부진했다. KCC는 삼성에 75-94로 대패했다. 3연승 흐름이 끊기면서 시즌 성적 3승3패. 로드는 올시즌 평균 10.33점 4.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또 다른 외국선수인 안드레 에밋은 평균 28.83점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에서 에밋 혼자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줬다.

로드는 KBL 최고의 외국선수 중 하나다.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 등을 거쳤다. 그만큼 많은 팀들이 로드의 실력을 인정하고 불러주는 팀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33경기를 뛰고 평균 23.79점 1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잦은 지각과 훈련에 불성실하고, 경기 중 돌출행동을 할 때도 있지만, 실력만큼은 부정할 이가 많지 않다.

다만, KCC에선 좀처럼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KCC는 올시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팀이다. 이정현이 무릎 부상에도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하승진도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에밋의 득점력도 여전하다. 전태풍 이현민의 가드진도 큰 약점이 없다. 하지만 추승균 감독의 걱정은 딱 하나다. 바로 로드의 부진이다.

추승균 감독은 “로드가 훈련할 시간이 없어 몸이 완벽하지 않다. 아무래도 더 다그치고 많이 뛰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로드는 대체 선수로 영입돼 비시즌 도중 KCC에 합류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훈련할 시간이 적었다. 추승균 감독은 로드의 몸 상태가 70%라고 했다.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 추승균 감독도 최대한 많은 시간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부진이 심각하자 로드에게 더 신경을 쓰겠다고 한 것이다.

로드가 살아나면 KCC에 장점이 많다. 일단 하승진의 체력 부담이 덜어진다. 올시즌 하승진이 건강하게 뛰고 있다고 해도 빡빡한 일정에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은 무리다. 추승균 감독도 하승진의 체력을 걱정해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로드가 경기력을 끌어올려 하승진과 번갈아 골밑을 맡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추승균 감독은 로드의 컨디션이 좋아지면 이정현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나마 다행스런 점은 로드도 팀에 미안하고 빠른 시간 안에 경기력을 회복하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추승균 감독은 “다른 팀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언론에서도 로드의 인성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로드에게 과거는 잊고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뛰라고 했다. 로드도 부진하거나 실수하면 상당히 미안해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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