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선발은 바꾸지 않아" DB 이상범 감독의 선수기용법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0-28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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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다 잘해요.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를 할 때 선수 이름을 다 이야기하는데, (김)태홍이랑 (서)민수만 제목으로 나가더라고요(웃음).”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를 앞둔 이상범 감독에게 물었다.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선수는 누군가요?” 이 질문에 이 감독은 “보시다시피 다 잘한다. 그런데 기사에는 태홍이, 민수 이름만 나간다. (맹)상훈이도 잘하고, (유)성호도 잘하고, (김)영훈이도 선발로 나가 수비를 잘해준다”며 여러 선수를 언급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다 보니 선발 라인업에도 거의 변화를 주지 않는다. 두경민, 김영훈, 서민수, 유성호, 디온테 버튼으로 고정해두고 한 명씩 경기를 지켜본 후 교체한다. “(선발 출전 라인업을)안 바꾸고 일단 경기가 흘러가게끔 한다. 그러면서 경기를 치르다가 한 명씩 바꾸는데 5분~7분 정도 뛰게 한다. 그러면서 ‘실수 해도 교체하지 않겠다’라고 말한다. 그럼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한다.”


그러다가 실책이 나오면 이 감독도 답답하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손을 들고 잘못했다는 것을 알면 넘어간다. “야단을 치게 되면 그 상황에서 4점이 실점 될 수도 있다. 상대에게 공격을 주고, 만회하려다 보면 또 실수한다. 그러다 보면 4점을 내주게 된다.”


"잘못했다고 손을 드는데, 거기에 야단을 치게 되면 가족, 지인들이 경기를 보러 올 텐데, 그렇게 되면 선수 면도 안 서지 않냐“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물론 어떤 점을 잘못한 지모를 땐 불러서 나무라기도 한단다.


DB 이상범 감독이 개막 5연승을 이어온 영업비밀(?)이다. 과연 DB가 5연승 중인 SK를 꺾고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을까.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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