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변정인 기자] 오세근(30, 200cm)이 팀의 해결사로 나섰다. 오세근이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새로 쓰며 팀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1-90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세근은 34분 55초를 뛰며 29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갱신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기록은 15일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28득점.
이날 오세근은 말 그대로 팀을 '캐리'했다. 3쿼터 한 때 12점 차로 뒤처졌지만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4쿼터 동점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또한 경기 종료 4초 전 골밑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귀중한 자유투를 1개를 성공시켰다. 오세근의 활약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오세근은 이날 경기에 대해 “3연패를 하는 동안, 좋은 경기를 하면서도 마지막에 잘 되지 않아 아쉽게 지는 경기가 많았다. 그래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생각도 많이 하고 영상도 많이 봤다” 라며 “오늘 경기 하면서 감독님의 지시를 잘 따르고,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면서 열심히 했던 것이 역전승의 원동력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오세근의 위닝 자유투로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오세근은 자유투를 연속으로 놓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세근은 이에 대해 “예전에 5,6번 연속 놓쳤을 때와 느낌이 비슷했다. 끈적거리는 느낌이 남아 손을 계속 닦았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땀으로 미끄럽게 했는데, 그래서 잘 들어간 것 같다. 처음에는 끈적거리는 느낌 때문에 슛도 잘 안 들어갔다”라고 이야기했다.
3연패를 탈출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GC인삼공사지만, 득점이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 두 선수에게 몰리며 아쉬운 점도 드러냈다. 오세근은 “상대팀에서도 무엇보다 골밑을 막으려고 한다. 그래도 요새 (김)기윤이나 (전)성현이의 슛도 잘 들어가고 있어서 괜찮다. 속공 상황에서 쉬운 공격과 외곽슛이 터져준다면 더 수월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의 체력에 대해 문제없다고 말한 바 있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단 7경기를 치렀지만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36분 1초)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까.
오세근은 “힘들긴 하지만 하루 쉬고 경기가 있으니 회복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좋은 경기를 하다가 졌기 때문에 그 여파는 있었지만, 경기를 많이 소화해서 힘든 점은 없다. 아직까지는 괜찮다”라고 전했다.
사진_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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