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데뷔전 '만점활약' 브랜든 브라운 "전자랜드의 승리를 위해 왔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10-28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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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전자랜드의 승리를 위해 왔다.”


인천 전자랜드 새 외국선수 브랜든 브라운(35, 193cm)이 KBL 데뷔 무대에서 만점활약을 펼치며 유도훈 감독을 활짝 웃게 했다.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 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전자랜드에서는 아넷 몰트리의 대체선수인 브라운이 첫 선을 보였다. 브라운은 양 팀 최다인 34득점을 폭발시키며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동안 전자랜드는 장신 센터 몰트리가 외곽슛 일변도의 공격을 펼쳐 아쉬움을 남겨왔다. 그렇다고 수비가 강한 것도 아니었다. 전자랜드가 몰트리 교체를 검토한 이유다.


브라운은 달랐다. 1쿼터부터 골밑에서 묵직한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쌓으며 조금씩 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유도훈 감독이 요구하는 전술들을 묵묵히 수행했다.


경기 후 브라운은 “전자랜드에 W를 채우기 위해 왔다”고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나의 몸상태는 80% 정도이다. 미국에서 온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시차적응도 해야한다. 점차적으로 적응해나갈 것이다”라고 자신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라커룸 인터뷰에서 “브라운이 어느 정도 해줄지 궁금하다”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브라운은 이날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유도훈 감독의 고민을 덜어줬다. 이에 대해 브라운은 “감독님께서 경기 전 미팅을 통해 하고 싶은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하셨다. 서로 의사소통을 통해 잘 풀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은 이날 가드들이 뿌려준 패스를 받아 잘 받아먹으면서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가드진과도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셀비와는 경기 중 틈만 나면 앨리웁 플레이를 완성하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브라운은 “(조쉬) 셀비는 농구 센스가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내가 어느 위치에 있을 것을 미리 예상하고 패스를 준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 팀 가드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나를 그만큼 믿고 있기 때문에 패스를 잘 주는 것이다”라며 전자랜드 가드진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브라운은 지난 7월 있었던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서 0.9cm 차이로 장신 선수로 분류됐다. 때문에 2미터가 넘는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신장의 열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그는 “지금은 그런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전자랜드라는 팀에 하루 빨리 잘 녹아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장이 작지만 장신 선수들과도 내가 자신있는 플레이 위주로 펼치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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