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라커룸에서] 높이 vs 스피드, 두 감독이 생각한 승리 포인트는?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0-29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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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5년 연속 통합우승에 빛나는 우리은행이 첫 판부터 꺾였다. 시즌 전 예상대로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6개 팀 중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맞대결도 이어 펼쳐진다. 청주 KB스타즈와 구리 KDB생명이 청주에서 맞붙는다.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KDB생명의 시즌 첫 맞대결이 열렸다. 지난 시즌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두 팀은 모두 어떤 전략을 들고 첫 대결을 맞이했을까?

먼저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은 “비시즌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완벽한 준비는 없지만, 나름대로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박지수와 단타스의 호흡이 기대된다. 6개 팀 중에서 가장 높은 높이를 자랑하기 때문에 어느 팀과 붙어도 높이에서 밀릴 일은 없다고 본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안덕수 감독은 “로이드가 굉장한 득점력을 가진 선수로 알고 있다. 김진영을 마크맨으로 세워 로이드의 득점을 막아보겠다. 그 이후에도 2, 3번째 계획이 있다”고 말하며 KDB생명의 에이스 로이드에 대한 봉쇄법을 밝혔다.

이번 시즌부터 WKBL은 3쿼터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출전 가능하게 했다. 안덕수 감독은 “단타스는 내, 외곽이 모두 가능한 선수다. 3점슛도 있어 박지수와의 공존이 가능하다. 박지수도 점프슛이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에 두 선수가 함께 코트에 있을 때 나오는 에너지가 엄청날 것이다”고 말했다.


KB스타즈를 상대하는 KDB생명의 김영주 감독은 “KB스타즈도 장점이 있고 우리도 장점이 있다. 높이가 강한 KB스타즈지만, 우리는 그 이외에 다른 부분에서 앞서고 있다. 높이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KDB생명은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로 이어지는 베테랑 3인방이 팀 중심을 지키고 있다. 이경은과 조은주가 비시즌에 부상을 당해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김영주 감독이 승리를 자신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김영주 감독은 “베테랑 3인방이 나이도 있고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팀을 잘 이끌고 왔던 선수고 위기 상황에서 잘 이겨내 줄 수 있는 경험이 있다. KB스타즈가 젊은 팀이라면 우리는 노련미가 가득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구슬, 진안, 노현지, 김시온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좋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김영주 감독은 “3쿼터에 단타스와 박지수, 커리가 동시에 다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블랙이 있다. 높이에서는 절대 안 밀린다. 정면으로 붙어보겠다”고 말했다.

#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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