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김찬홍 기자] 부산 KT는 2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서 KT를 상대로 97-84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3쿼터에 14점을 올린 김영환의 맹활약 속에 KT는 승리할 수 있었다.
김영환과 함께 깜짝 활약한 주인공이 있다. 그 주인공은 KT의 2년차 가드 박지훈(23, 184cm). 박지훈은 이 날 2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번 경기 최다득점자로 등극했다. 또한 동시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경기 후 만난 박지훈은 “드디어 시즌 첫 승을 해서 기쁘다. 승리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팀이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 최다득점이란 소식에 깜짝 놀랐다. 오늘처럼 꾸준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지훈은 1쿼터 4분 33초를 남겨두고 이재도와 교체되어 들어왔다. 코트에 들어서자 마자 4득점을 올리며 감각을 빠르게 찾았다. 이후 박지훈은 3쿼터까지 17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4쿼터에는 마키스 커밍스를 앞에두고 레이업을 올리며 관중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승리를 결정짓는 3점포도 성공했다. 박지훈은 경기 종료 2분 33초를 남겨두고 김명진과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갈 때 가장 큰 환호성을 받았다.
박지훈은 2016 KBL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6순위로 KT에 지명됐다. 중앙대 시절 탁월한 득점력을 앞세웠던 선수다. 4학년 당시 평균 19.6점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3점에 그쳤다.
박지훈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새벽 훈련부터 야간 훈련까지 하루도 빼먹지 않고 훈련에 나섰다. 박지훈은 “지난 시즌에 수비랑 슛이 너무 안좋았다. 현재 새벽에는 슛을 위주로 훈련하고 있고, 야간에는 코치님들에게 부탁해서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에 KT 조동현 감독은 “정말 성실한 선수다. 새벽 운동부터 야간 훈련까지 꾸준히 하는 선수다. (박)지훈이는 이번 경기에서 기회를 잘 잡았다.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KT의 주장 김영환도 “지훈이가 능력이 좋은 선수다. 적응 기간이 필요했을 뿐이다. 비시즌에 지훈이가 정말 열심히 생각했고 포텐이 터진거다. 앞으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팀에서 애정을 듬뿍 받는 박지훈이 연달아 활약할 수 있을까. KT는 31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박지훈의 깜짝 활약이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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