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이었던 단타스, 전문가들이 본 그의 활약은?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0-30 0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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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다미리스 단타스(26, 193cm)가 첫 날부터 화끈한 신고식을 선보였다. 데뷔전이던 KDB생명과의 첫 경기에서 29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 벌써부터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는 단타스를 전문가들은 어떻게 봤을까?

먼저 단타스를 2017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품은 안덕수 감독은 “단타스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선수다. 슛 거리도 굉장히 길어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에게 (박)지수가 있기 때문에 단타스의 넓은 활동반경은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안덕수 감독의 말처럼 단타스는 KDB생명전에서 박지수와 하이-로우 게임을 펼치며 상대의 낮은 높이를 영리하게 이용했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비시즌 기간부터 계속 연습해왔던 패턴이다. 단타스라 가능한 전술이다”고 말하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단타스를 상대한 KDB생명의 김영주 감독은 “상대가 높이만 강한 건 맞다. 실책 수로 상쇄했다고 보지만, 많은 리바운드를 뺏긴 건 아쉽다. 샨테 블랙을 투입시키며 높이를 맞추려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단타스의 활동반경이 넓어 막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KDB생명은 이날 단타스를 막기 위해 조은주, 김소담, 샨테 블랙 등 많은 선수들을 붙여봤다. 그러나 일대일은커녕 협력 수비로도 단타스를 막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머리 위에서 공을 걷어가 쉬운 득점을 연거푸 허용할 뿐이었다.

KB스타즈와 KDB생명의 경기를 직접 해설한 정은순 위원도 단타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은순 위원은 “단타스가 이렇게 좋은 선수인지 잘 몰랐다. 골밑에서의 움직임도 좋고 박지수와의 호흡도 굉장했다. 일단 슛 거리가 넓기 때문에 수비하기 쉽지 않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 때의 플레이는 센터가 아닌 포워드 같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정은순 위원은 “현역 시절에 협력 수비가 자주 들어왔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큰 선수들이 좁은 코트에서 이중삼중으로 막고 있으면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단타스는 협력 수비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굉장한 선수다”고 말했다.

단타스가 보인 외곽 위주의 플레이에 대해선 “단타스가 골밑에서 어느 정도 해주고 난 뒤 밖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렇다고 아예 슛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 오늘 3점슛도 넣었고 밖에서 움직이면 상대 수비도 슛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따라 나올 수밖에 없다. 그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굉장히 영리한 선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은순 위원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존쿠엘 존스와의 비교는 무리라고 평가했다. “존스는 빠르고 탄탄한 체격을 이용한 파워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단타스는 파워로 승부 보는 선수가 아니다. 유연하고 영리한 움직임을 중시한다. 냉정하게 보면 존스에게 비할 바는 안 된다. 하지만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없다”고 답했다.

첫 경기부터 굉장한 활약을 펼친 단타스는 KB스타즈의 첫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과도 같은 존재가 됐다. 아직 1순위인 이사벨 해리슨이 베일을 벗기 전이지만, 단타스가 이와 같은 활약을 연일 펼쳐준다면,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도 바라볼 수 있다.

#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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