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이원희 기자] 기대주 양홍석(20)이 전체 2순위로 부산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전체 1순위 허훈(22)의 뒤를 이어 KT의 지명을 받았다.
양홍석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T의 부름을 받았다. 허훈과 양홍석이 전체 1순위로 뽑힐 가능성이 많다는 예상이 많았는데, KT는 허훈의 이름을 먼저 불렀다. 양홍석은 신장 195cm로 어린 나이에도 대표팀에 뽑힐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기동력이 뛰어나고 탄력을 이용한 수비도 좋다. 내외곽에서 득점을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내심 아쉬울 수도 있는 결과였다.
하지만 양홍석은 “순위 욕심은 없었다. 많은 기회를 받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KT로 가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100%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몸 상태가 괜찮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홍석은 KT행을 확정지은 뒤 전체 1순위로 팀 동료가 된 허훈에게 “준비 됐나”라고 말했다. 양홍석은 “올라가기 전에 훈이 형에게 해도 되냐고 물어봤다. 괜찮다고 해서 해봤다”고 웃었다.
얼리 엔트리에 대해선 “대표팀에서 형들과 부딪혀 봤는데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제가 하고 있는 농구가 중앙대와 대표팀과 달랐다.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해야 성장할 것 같았다. 지금은 자퇴가 아닌 휴학을 한 상태다. 언제든지 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 KBL에 적응하고 시간이 남는다면 대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전주 KCC 송교창이 얼리 엔트리로 참여해 성공 사례를 쓴 바 있다. 양홍석도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양홍석은 “송교창은 올스타급 기량을 가진 선수다. 프로에 잘 적응하고 있다. 송교창을 보면서 얼리로 나온 영향이 있다. 저도 열심히 훈련하고 믿기 때문에 도전해 볼만 하다 느꼈다”고 말했다.
양홍석은 “수비와 패기 있는 모습은 고양 오리온 이승현(현 상무), 플레이 스타일은 내외곽 가리지 않는 문태영(오리온)을 닮고 싶다. 신인이 들어가서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수는 없겠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해내고 싶다. 득점력 부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싶다. 효율적인 선수라는 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양홍석의 소속팀 KT는 1승5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양홍석은 “KT가 막판 1~2분에 흔들려 지는 경우가 많았다. 신인 선수인 만큼 팀 분위기를 띄우고 싶다. KT가 6강 이상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팀이 이긴다면 신인상을 양보할 수도 있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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