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드래프트] 전자랜드-LG, 2R 거르고 최우연 정해원 선발 이유는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0-30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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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이원희 기자] 2017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인천 전자랜드는 2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창원 LG도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모두 쓰지 않고 한 장만 썼다.

3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전자랜드는 1라운드 6위로 고려대 가드 김낙현을 지명했다. 김낙현은 U16~U17 대표팀을 거치면서 이상백배 대학선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등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는 고려대는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낙현의 합류로 전자랜드는 가드진을 보강하게 됐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2라운드에 신인선수를 뽑지 않았다. 계약기간과 연봉 때문이었다. KBL은 신인드래프트 라운드별로 계약기간과 연봉에 차이를 둔다. 1라운드 1~4순위는 연봉 7,000만원에서 1억원, 5순위~10순위는 5,000만원에서 7,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2라운드에 선발된 선수는 4000~5000만원, 3라운드에 뽑힌 선수는 3000만 이상을 받게 돼 있다. 계약기간도 1라운드 선수는 3~5년, 2라운드는 2~4년, 3라운드 1~2년으로 달랐다. 구단 입장에서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이득이다.

대신 전자랜드는 3라운드에서 성균관대 출신 최우연을 지목했다. 최우연은 황소 같은 힘을 앞세워 궂은일을 해내는 선수다. 리바운드를 따내는 기술이 좋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최우연은 하드웨어가 좋다. 하드웨어는 감독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농구도 열정적으로 하면서 성실하게 훈련한다. 여러 면에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4라운드 5순위로 일반인 참가자 김정년을 지명했다. 김정년은 안양고를 거쳐 경희대에 입학했지만, 팀 적응에 실패해 농구를 그만뒀다. 이후 일반 학생의 길을 걷다가 2013년 일반인 드래프트에 재도전해지만 낙방했다. 김정년은 실업팀과 생활체육 대회 등에서 계속 농구를 해온 끝에 전자랜드행을 확정지었다.
LG 역시 2라운드 지명권 한 장을 거르고 3라운드에서 조선대 슈터 정해원의 이름을 불렀다. 정해원은 2학년 때부터 조선대 주전으로 뛰어왔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 부문 1위(3.13개)였고, 올 시즌은 2위(3.2개)였다. 이에 앞서 LG는 2라운드 9순위로 경희대 이건희를 지명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이건희 선발에 대해 “구단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신장이 큰 정해원을 3번으로 키워보고 싶었다. 3번 포지션이 약하기 때문에 앞을 내다보고 2~3년 동안 키우도록 하겠다”면서 “정해원은 3점슛이 좋은 선수다. 외곽이 답답할 때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해원도 몇 년을 내다보고 키우도록 하겠다. 발전 가능성을 보고 두 선수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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