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맹활약’ 현대모비스, DB 격파하며 대기록 자축

김용호 / 기사승인 : 2017-10-31 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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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살아있는 레전드 양동근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DB에게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0-81로 승리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상대 전적 5연승을 달렸다. 반면 DB는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양동근이 3점슛 5개 포함 25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21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전준범과 함지훈도 22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DB는 디온테 버튼과 로드 벤슨이 42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저조한 3점슛 성공률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현대모비스가 전준범의 3점슛과 이종현의 덩크슛으로 리드를 잡자 DB는 벤슨, 두경민, 유성호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치열하던 경기는 순식간에 기울었다. 양동근의 연속 득점을 시작으로 박형철까지 외곽포를 꽂으며 격차를 벌렸다. 1쿼터 막판에도 양동근이 3점슛을 추가하며 현대모비스가 21-11로 앞섰다.

2쿼터에는 양 팀의 외국선수들이 빛났다. 레이션 테리와 블레이클리가 번갈아 골밑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벤슨과 버튼의 콤비 플레이도 만만치 않았다. 벤슨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4점을 올리자 버튼도 이에 힘을 받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이에 김영훈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하며 여전히 현대모비스가 한 점(39-38)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DB가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며 버튼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쳐나갔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을 중심으로 블레이클리와 함지훈이 합세하며 시소게임을 이어나갔다. 누구 하나 리드를 쉽게 잡지 못한 3쿼터는 62-62, 동점으로 마무리되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블레이클리의 연속득점에 이어 3쿼터까지 침묵했던 전준범이 득점포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DB는 리바운드 우세에도 불구하고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양동근과 함지훈도 꾸준하게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리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분위기를 내어주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동근과 함지훈은 각각 통산 6,700점(11호)과 5,000점(30호)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의 레전드들의 대기록 달성을 승리로서 축하하는 기분좋은 승리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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